대구지방환경청 앞에서는 영양제2풍력발전단지 건설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김귀열 기자) 1월 14일(월) 10시 대구지방환경청 앞에서는 영양제2풍력발전단지 건설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해당집회는 발전단지 인근 9개의 마을 주민들 200여 명이 약 2시간동안 집회와 기자회견 및 대구지방환경청장과의 면담시간을 가지며 실제 발전단지 인근에 거주하고 찬성하는 주민들의 의견과 목소리를 전달하고 지역 사업에 대한 환경청의 입장을 확인하고 행정절차 촉구를 요구하기 위해 찬성집회를 이어나갔다.

최근 국내 풍력발전 관련하여 반대하는 주민의견이 많은 가운데 탈원전을 하고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의 정부 정책과 같이 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정부에서도 신재생에너지 활성을 위해서는 주민수용성 확보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하고 이를 뒷받침할 정책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으로 정부 정책에 힘을 실어 줄지 기대된다.

찬성주민들은 이번 집회에서 “영양제2풍력발전 건설에 반대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타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등 반대활동의 목적과 의도를 의심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반대 주장과는 달리 해당 주민들은 GS에서 수차례 각 마을별 주민설명회를 가졌고 마을 내부 회의를 통해 정당한 절차에 의해 맺어진 협약임을 강조하였다. 사업 초기부터 1년 이상 주민들과 협의하고 소통하며 사업지 인근 9개의 마을 모두 협약을 채결하였으며, 사업에 동의하는 주민만 약 46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날 청장과의 면담을 통해 주민성명서를 전달하였으며, 의도가 의심되는 극소수의 반대활동으로 인하여 사업지 인근주민들 뿐만 아니라 영양군의 이미지가 훼손되고 있으므로 진짜 지역주민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여줄 것을 호소했다.

집회에 참석한 영양군 석보면 삼의리 장수상씨는 실제 GS는 풍력발전 사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함과 동시에 영양군과 석보면의 지역에 수익의 일부를 환원하여 지역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정부 정책에 맞추어 가는 사업자와 그들을 지지하는 주민들의 말에 귀기우려 영양제2풍력발전단지 건설을 하루빨리 진행해 주길 바란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집회에 참석한 영양군 석보면 주민은 “뉴스에 보도된 내용과 다르게 마을주민들은 대부분이 풍력발전단지가 들어오길 기대하고 있다. 환경부는 진짜 주민들의 의견이 무엇인지 잘 생각해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까지는 언론, 민원, 시위 등을 통해 외부에서는 반대 주장만 듣게 됐으나 이번과 같이 찬성측에서의 주장을 한 경우는 많지 않다. 정부에서도 소수의 큰 목소리도 들어야 하겠지만 다른 목소리를 내는 많은 국민들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며 “정부 정책은 국민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정책 방향을 수립해야 할 것이며, 탈원전 시대가 도래한 마당에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대한 방향성도 명확히 해야할 것이다. 또한 사업자들도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소통하며 같이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주민수용성을 반드시 높여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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