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길·김기완 기자) 지난해 12월 18일 오전 산업통상자원부 대통령 업무보고 시 발표된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특화클러스터’ 조성계획과 관련 구미지역 상공계 및 시민단체가 적극적인 범시민 유치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8일 부터 구미시민들이 자발적으로 SK본사 방문, 유치관련 아이스버킷 챌린저 운동, 청와대 국민청원 활동, 손편지 쓰기, 42만개 종이학 접기 운동 등을 전개하고 있고, 상공계는 유치 성명서 발표, 시민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시민들의 이러한 노력과 함께 경북도·구미시도 SK하이닉스 유치를 위해, 지난해 12. 27 구미시청 3층 상황실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세용 구미시장, 김봉재 한국수자원공사 부사장을 비롯해 지역 경제관련 기관·단체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SK하이닉스 투자유치관련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SK하이닉스의 120조원 투자를 지역 내로 이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협의했다.

이와 함께 경북도·구미시에서 홈페이지 등 관련 인터넷매체를 통해 청와대 국민청원에 동참하도록 홍보에 나서고,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구미 국가5산업단지 내 입주 시 가능한 여러 가지 인센티브 및 투자환경에 대해 다각도로 논의 중이다.

향후계획으로 유관기관과 함께 SK하이닉스 구미유치 전략회의 개최를 통해, 현재 검토되고 있는 구미 국가5산업단지 분양가 인하, 임대산업용지 제공, 원형지 개발 등 투자기업이 초기 투자자금을 줄이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강구하고 있다.

또 SK하이닉스유치 구미시민위원회 구성을 통해 SK사랑 시민운동, 유치서명 운동을 전개하며, 경북도-구미시 투자유치TF팀 구성으로 보다 실질적인 기업유치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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