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행 함평군수

(이호수 기자) 이윤행 함평군수가 새해 첫 외부활동으로 기획재정부를 방문하면서 벌써부터 내년도 국비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14일 함평군에 따르면, 이날 이 군수는 오금열 기획감사실장 등 관계 공무원 10여 명과 함께 정부세종청사를 찾아 예산실 등 4개 부서를 잇따라 방문했다.

지난해 9월 방문에 이어 4개월여 만에 다시 기재부를 찾은 이 군수는 현안사업별 관련부서를 방문해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318억 원), 함평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150억 원) 등 지역 현안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고지원을 건의했다.

특히 소량의 강우에도 농경지 침수피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함평읍 신계지구 배수개선사업(75억 원)과 관련해서는 군민의 안전영농을 위해 내년도 기본조사 대상지구로 선정해 줄 것을 적극 호소했다.

기재부 관계자도 낙후된 지역 발전과 지역민 안전 확보를 위한 국고사업에 공감하면서 내년도 국비지원에 청신호를 켰다.

이에 따라 함평군은 향후 국비 확보 상황에 맞춰 주요 핵심사업별 보고회를 수시로 개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군수는 “열악한 지방재정만으로는 각종 현안사업과 주민숙원사업을 추진하는 데에 한계가 있다”며 “연초부터 다각적인 예산확보 노력을 기울여 각종 현안사업을 조속히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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