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방경찰청 여성대상범죄특별수사팀 박병주 경감 등 3명은 서울 쉐라톤 팔레스호텔에서 열린 한국여성변호사회 정기총회에서 ‘여성아동인권상’을 수상했다.

경남지방경찰청(청장 김창룡) 여성대상범죄특별수사팀은 지난 14일 한국여성변호사회로부터 소외된 여성과 아동 등 사회적 약자들의 인권신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5회 여성아동인권상’을 수상했다.

경남지방경찰청 여성범죄특별수사팀 박병주 팀장은 지난해 2월 “미투” 캠페인이 문화예술계 등으로 확산된 이후 전국에서 처음으로 미성년자 연극단원을 성폭행한 극단 대표를 구속함으로써 아동청소년에 대한 권력형 성범죄를 엄단하였을 뿐 아니라, 작년 한 해 동안 아동·장애인 및 친족간 성폭력 사건  348건을 처리하고 피의자 294명(구속 21명, 불구속 177명)을 검거하는 등 여성과 장애인, 아동대상 범죄 근절에 적극 노력했다.

경남지방경찰청 여성대상범죄특별수사팀은 작년 8월 초 여성대상 범죄에 대한 국민 불안감 해소 및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기존 성폭력수사팀을 확대·개편하였고, 장애여성·아동·친족간 성폭력 사건뿐 아니라 도내 중요 가정폭력 사건도 담당하고 있다.

향후 경남경찰은 대여성 범죄근절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피해자 보호 및 지원을 강화하여, 사회적 약자들이 보호받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예정이다.

여성아동인권상은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초에 한국여성변호사회에서 여성과 아동인권 신장에 기여한 각 기관, 단체 등을 선정하여 수여하는 상이다.

한편 포상금(100만원) 전액은 여성·아동·장애인을 위한 봉사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