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월송동을 찾은 김정섭 공주시장이 건의 사항을 이야기 하려고 손을 든 시민을 향해 손을 내밀고 있다. (사진=송승화 기자)

(송승화 기자) 김정섭 공주시장은 14일 오후 새해를 맞아 월송동 주민센터에서 주민들을 만나 현안과 관련 소리를 듣고 응답했다.

이날 시민과의 대화엔 김정섭 시장, 박병수 공주시 의장 다문화가족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해 시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정섭 시장은 남공주산단 및 제2 금강교 건설 등 2019년 시 역점 사업을 설명한 후 “월송동은 세종시와 가장 가까운 곳이며 지난해 두 도시 간 협약으로 월송동은 세종시와 같은 수준의 복지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지난해 시민과의 대화에서 나온 현안 18개 중 이미 5개를 해결했고 나머지는 검토 중이며 복합문화센터를 올해 중 문 열어 어린이와 청소년이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주민들은 신규 아파트 건설로 인한 ‘주차난 해소’, 상대적으로 적은 ‘중-고등학교 증설’, ‘스마트 창조 도시’, ‘도로 확충’, ‘노후 경로당 신축’ 등 건의가 나왔다.

주차난과 관련 김 시장은 “30대 주차가 가능한 주차장을 만들고 있으며 한 번에 많은 주차장을 늘리긴 어려운 실정이며 당분간은 불법 주차를 하지 않는 등 시민의 준법정신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강북지역 중-고등학교 증설 관련 “사대부 중 등 강남에 있는 학교를 강북으로 이전하는 방법을 고심 중이지만 쉽지 않다”고 말했다.

공주시 월송동 시민과의 대화에서 한 시민이 김정섭 시장에게 지역 현안과 관련된 내용을 이야기 하고 있다.(사진=송승화 기자)

이유와 관련 “강남 지역의 의료원과 몇 곳의 시설이 이전하면서 강남 쪽 여건도 좋지 않다. 강북 지역의 학교 증설은 당장은 어렵지만 중장기 과제로 삼고 해결에 노력 하겠다”며 이해를 부탁했다.

동현동에 들어설 스마트 창조 도시와 관련 김 시장은 쉽지 않다고 입을 열고 “중앙 행정 기관이 있는 세종시와 연계할 때 활용 효과가 크며 이와 관련 연구 용역 중인 사항이다”고 설명했다.

계속해 “5억 원의 사업비로 동현 지구 뿐 아니라 공주시 전 지역을 대상으로 용역 중이며 타당성 조사 등이 나오면 오는 2월에 재해 및 환경 영향평가를 받은 후 지구 단위 계획 수립해 오는 2020년부터 스마트 민간사업을 유도해 균형 발전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도로와 확충과 노인정 신축 관련 “도로의 경우 현장 방문 후 검토해 필요하면 확충하며 노인정 신축은 20년이 넘어 대상이긴 하지만 리모델링이 가능하면 그렇게 하고 리모델링이 어려우면 신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정섭 시장의 1월 중 시민과 대화는 ▲15일 오전 11시 신관동, 오후 3시 유구읍 ▲17일 오후 3시 이인면 ▲18일 오전 11시 옥룡동 ▲21일 오후 3시 탄천면 ▲22일 오전 11시 금학동, 오후 3시 계룡면 ▲24일 오전 11시 웅진동 ▲28일 오전 11시 정안면 ▲29일 오전 11시 중학동 ▲30일 오전 11시 사곡면 ▲31일 오후 3시 반포면에서 각각 진행된다.

월송동에서 14일 열린 시민과의 대화 전경(사진=송승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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