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식 목포시장

민선 7기 70개 기업 유치 대양산단 분양 100% 목표 달성

수산식품 융복합벨트 조성-‘맛의 도시’ 선포 등 총력 집중

(이원용 기자) “지난 해는 민선7기의 청사진을 그렸다면, 2019년은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시키는 첫 해이다. 목포가 변화하는 모습을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한해가 될 것이다.”

기해년을 여는 김종식 목포시장의 새해 다짐은 결연하다.

김 시장은 한때 3대항 6대 도시라는 명성을 가졌으나 해방이후 쇠락의 길을 걸어왔던, 전남 제1의 도시 목포의 새로운 변화와 부흥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시는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우선적으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다.

이를 위해 먼저, 대양산단 분양과 일자리 창출에 매진한다. 1,980억원의 대양산단 대출금 상환을 위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민선7기 임기 내 총 70개의 기업을 유치해 대양산단 분양을 100%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구도심 도시재생사업 현안점검

또, 어르신과 장애인, 여성특화형 일자리를 늘리고, 청년 창업가에게 종자돈을 지원해 안정적인 청년 창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또 다른 돌파구는 항구도시 목포의 강점인 수산식품의 고부가가치화이다.

이를 위해 생산, 저장, 가공, 유통, 수출, 연구 등을 종합 처리하는 서남권 수산식품 융복합벨트를 조성한다.

목포를 포함한 서남권 7개 시군이 미래성장 동력이 될 대형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해 실질적인 서남권 경제통합을 실현해서, 전남 서남권을 넘어 한반도의 서남권으로 확고한 광역적 입지를 다지겠다는 계획도 구체화되어가고 있다.

김 시장은 “남북관계의 훈풍 속에서 유라시아 대륙으로 확장된 한반도 경제영토에서 목포가 환서해경제벨트의 중심이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국제슬로시티 가입 후보지 달리도 방문

목포시는 브랜드 마케팅을 통한 천만관광시대 달성을 위한 계획도 세웠다.

오는 4월 해상케이블카 개통에 맞춰 서울시청 광장에서 대대적으로 ‘맛의 도시 목포’ 선포식을 개최해 ‘목포9味’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으뜸의 목포 맛을 전국에 알릴 예정이다.

또, 6월까지 외달도와 달리도, 목원동 일대를 중심으로 국제 슬로시티 가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해양수산부 ‘어촌뉴딜 300사업’에 선정된 달리도항과 어망촌항 슬로우 아일랜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8월 8일 제1회 섬의 날을 맞아 개최되는 첫 ‘섬의 날’ 기념행사를 목포에 유치해 신안군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목포는 섬의 날 제정 요구와 활동이 가장 먼저 시작된 곳이자 다도해의 관문으로 불리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고, 신안은 가장 많은 섬을 거느리고 있다.

9월과 10월에 목포에서 열리는 다양한 축제와 문화예술행사를 통합 브랜드화해 매 주말에 집중 개최하여 ‘낭만항구 목포’의 이미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목포의 자산인 근대문화자산을 활용한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활성화 사업과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주민 정주여건 개선 뿐만 아니라, 지역의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만들어 낸다는 계획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이처럼, 경제에는 활력이 넘치고, 매력적인 관광자원이 가득한 목포, 문화와 예술이 도시 곳곳에 배어있는 목포를 만들어 가기 위한 목포시의 움직임이 더욱 분주해 지고 있다.

김 시장은 “목포는 변화와 도약을 위한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모든 시민이 목포에 대한 자긍심과 자부심을 갖도록, 반드시 목포의 도약을 이뤄내는 한해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국제수묵비엔날레 개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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