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대 기자) 광주고려인마을(대표 신조야)은 지난 5일 '2018 고려인마을 주민을 위한 한국어 교실' 개강식을 갖고 교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고려인마을 강당과 청소년문화센터, 지역아동센터 등 4곳에서 진행되는 한국어교실은 언어 장벽으로 한국사회 적응이 어려운 광주이주 고려인동포들의 한국어 실력을 향상시켜 조기 한국 사회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 밖에도 원활한 언어 소퉁을 통한 향후 취업 역량을 강화해 빠른 정착을 유도한다는 의미도 담겼다. 광주시는 지난 2014년부터 광주정착 독립투사 후손 고려인동포들의 안정된 조기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예산을 편성, 한국어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려인마을은 성인을 위한 기초반, 중급반, 고급반과 부모를 따라 입국한 고려인 청소년을 위한 한국어 교실 등 총 6개반, 160여명을 편성 운영하고 있다. 강사로는 한국인 전문강사와 한국어에 능통한 고려인동포들이 교사로 나서 한국어수업에 임하고 있다.

또한 생업에 종사하느라 주말근무와 야근으로 바빠 시간을 낼 수 없는 동포를 위해 고려인마을은 고려FM라디오 한국어교육방송 강좌도 개설 하루 3시간 방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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