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중부소방서 예방총괄팀장 김선태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겨울철에 대비하여 중부소방서에서는 화재원인 및 피해를 분석하여 맞춤형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화재로부터 안전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올 해 발생한 화재를 분석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2018년 12월말 기준 중부소방서 관내 화재는 총 111건으로 전년대비 33건(23%)이 감소했으며 인명피해는 부상 11명으로 전년대비 5명이 증가하고 재산피해는 830,498만원으로 전년대비 758,962만원이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4월 선박화재로 재산피해가 급증하였으며, 겨울철에는 공사장 및 주택화재가 증가하고 있다. 이와 같은 분석을 기반으로 소방서에서는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불 조심강조의 달과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하여 다양한 홍보활동을 통한 방화환경을 조성하고, 다중이 이용하는 장소에는 화재예방 캠페인은 물론 소방검사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화재예방이 소방공무원만의 몫이 아니다. 시민 모두가 화재예방을 생활화하고 실천해야 한다. 소중한 생명과 재산 보호의 지름길은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항상 주위를 살펴야 한다.

사용하지 않았던 난방기구 등 각종 전선피복은 절연상태가 깨끗한지, 화목보일러의 연통에서 화재 위험은 없는지, 용접 작업시 인근에 가연성 물질은 없는지, 기름·가스보일러의 설치는 안전하게 되어 있는지, 전기누전은 없는지, 내가 생활하는 공간은 화재로부터 안전한지 등 하나하나 꼼꼼히 챙겨야 보아야 한다. 화재는 순간의 방심이 돌이킬 수 없는 대형화재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화재로 인하여 순식간에 귀중한 생명과 재산이 잿더미로 변한 모습을 우리는 영상이나 언론매체를 통해 많이 보았다.

모든 대형화재는 아주 작은 부주의나 불씨가 원인이었음을 기억하여 우리 모두 화재예방에 총력을 기울여 가족과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도록 하자.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