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의회 홈페이지 캡처

(김춘식 기자) 경기도 과천시의회가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려 져 있는 각종 자료관리를 총체적으로 부실하게 입력하는 것으로 드러나 문제라는 지적이다.

14일 오전 현재, 과천시의회 홈페이지에는 시의회 소개는 물론 시의회 의장 인사말씀과 현 시의원 현황, 역대시의원, 의회소식, 시의원 활동과 분기별 업무추진비 집행 내역, 참여마당 등 코너에 각종 자료를 올려놓게 돼있다.

하지만 지난해 4/4분기 업무 추진비 사용내역도 아직까지 올려 져 있지 않았고 신년사 등 자료도 전 민선6기 이홍천 의장이 올려놓은 이후 자료가 올려져 있지 않았다.

또 의회소식 코너에 보도자료도 민선 6기 시절인 2018년 1월 25일 제226회 임시회 일정 등재 이후 지금까지 1년 가까이 한건도 올려 져 있지 않는 등 전반적으로 관리가 부실하고 홈페이지 업 데이터 등에 전혀 관심이 없다.“는 일각의 지적이다.

과천시 주민 A씨는 “과천시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의회소식 등 올려 진 자료도 매우 부실하다. 업무추진비도 해가 바뀌었는데도 올려 져 있지 않고 또한 흔한 시의회 의장 신년사도 없어 도대체 과천시의회는 시민들을 위해 뭘 하고 어떤 현안을 고민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 했다.

이어 그는 "인구가 과천시보다 적은 지방 군 단위 군의장도 신년사를 통해 주민들에게 새해 주요 의정활동 추진 내용과 목표 등을 알리고 시민홍보에 치중하고 있는데 수도서울의 관문인 과천시의의회가 시민들에게 주는 새해 메시지 하나 없다는 건 이해 할 수 없다"고 관심 소홀 등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과천시의회 관계자는 “윤미현 시의장이 신년사를 만들어 주지 않아 올리지 못했다”며 “아울러 ”새해가 시작된 만큼 홈페이지 업 데이터 등 최적화와 자료관리에 좀 더 신경 쓰겠다“고 밝혔다.

본지는 윤미현 과천시의장의 의견을 듣기 위해 수차례 걸쳐 통화를 시도하고 문자 메시지를 보냈으나 응답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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