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구미산업단지와 칠곡 왜관전통시장을 방문했다.

(신영길 기자)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민생경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소상공인의 애로를 살피기 위해 지난 11일 구미산업단지와 칠곡 왜관전통시장을 방문했다.

구미시는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인, 아파트 관리소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민생경제 간담회를 갖고 지역경제 현장 의견을 청취하는 한편,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일자리안정자금 지원사업 등 정부 지원대책을 소개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서 지역 기업인들은 구미 경제의 장기 침체에 따른 소상공인 생업의 어려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중소기업의 경영난 등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호소했으며 구미 경제회생을 위한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을 요청했다.

이에 김부겸 장관은 “최저임금 인상은 우리경제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꼭 필요하지만, 이로 인해 생업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영세 중소기업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자리안정자금의 확대지원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칠곡군 왜관전통시장을 방문한 김 장관은 상인들로부터 지역경제 및 전통시장 상인의 애로사항을 듣고 즉석에서 육류와 생선 등을 구입하며 상인들을 위로하고, 지역사랑상품권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을 방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김 장관과 모든 일정을 함께한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지역 현안들을 건의하고 구미 국가5산업단지 분양 저조(23.8%) 등 지방의 어려운 여건과 국가균형발전을 감안 수도권공장총량제는 반드시 유지되어야 한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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