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10월까지 총 사업비 60억 원을 들여 화장품원료의 추출과 농축, 정제·발효·건조·포장 시스템을 갖춘 천연물 화장품 원료 생산시설을 구축해 유럽화장품원료협회(EFfCI)의 화장품원료 GMP 인증을 획득할 계획이다.

(김동주 기자) 남원시가 중장기 지역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친환경 화장품산업이 올해 예산 국ㆍ도비 187억원(지식산업센터 160억, 원료생산시설 27억)을 확보해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10월까지 총 사업비 60억 원을 들여 화장품원료의 추출과 농축, 정제·발효·건조·포장 시스템을 갖춘 천연물 화장품 원료 생산시설을 구축해 유럽화장품원료협회(EFfCI)의 화장품원료 GMP 인증을 획득할 계획이다.

또 2022년까지 화장품지식산업센터를 설립해 30~40여 영세 소규모 창업기업에 입주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며, 화장품 제조·판매업, 원료기업, 국내 주요기업의 부설연구소 및 현지사무소를 유치해 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고용증대와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남원 친환경화장품 생산단지는 그 동안 CGMP 인증을 받은 우수화장품생산시설과, 화장품 소재발굴과 연구개발, 기업지원을 위한 재단법인 남원시화장품산업지원센터를 건립해 화장품직접화단지를 구축하고 있다.

한편 남원 친환경화장품 생산단지는 ㈜원스킨화장품은 자체 개발한 브랜드 엘라 뷰티로 최근 미국에 38종 12만개를 수출했다.

러시아, 유럽진출도 병행하고 있고, 에스테틱 전문화장품으로 유명한 ㈜하이솔도 지리산 허브를 소재로 한 천연화장품으로 연매출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중국 KC이너벨라, 태국에서 한류 뷰티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주)하이솔은 최근 인도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또 사회적 기업인 제너럴바이오는 자체 개발연구소와 CGMP 시설을 갖추고 미백 항산화등 기능성화장품을 생산하고 있고 완제품은 자체 네트워크마케팅 업체 '지쿱'을 통해 유통시키며 매년 눈부신 연매출을 달성하고 있고, 알로에 전문 화장품업체인 ㈜생장이 지난해 입주한데 이어 ㈜코빅스도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2021년까지 300억원을 투자하기로 계획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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