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문재인 정부...반청년-친민노총 정부였다"
하태경 "문재인 정부...반청년-친민노총 정부였다"
  • 이진화 기자 ljhljh3469@seoulilbo.com
  • 승인 2019.01.1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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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화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53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통해 "역시 문재인 정부는 청년에는 관심 없고 민노총만 챙기는 정부였다"며 "반청년-친민노총정부였다"고 지적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어제 대통령께서 전반적으로 가계소득이 높아지고 상용직이 늘고 청년 고용률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했다"면서 "이것은 통계를 아주 자의적으로 해석한 것이다"고 밝혔다. 

하 최고위원은 이어 "현실은, 가계소득은 상위 40%는 늘고 나머지는 줄었다"며 "있는 놈은 더 벌고 없는 놈은 죽으라는 게 문재인 정부의 정책이다. 경제성장률에 따른 전체 파이는 정해져 있는데, 없는 사람의 몫을 빼앗아서 민노총 같은 데 갖다 주는 게 바로 소득주도성장의 현실이다"고 말했다.

하 최고위원은 또 "청년 문제도 통계 해석을 왜곡하고 있다. 대통령께서 언급한 청년 고용률은 조금 올랐다. 그러나 이것은 실질 청년 고용률이 아니다"며 "대통령은 이게 왜 실질 고용률이 아닌지 모르고 있다. 취업이 아예 안 돼서 구직을 포기했거나 공무원 시험 준비한다고 공시학원에 다니는 사람들은 원래 통계에서 다 빠지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하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청년실업률을 체감실업률이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22.8%로 통계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그래서 20대가 청년 고용률이 올랐다는 이야기를 듣고 대통령에게 뿔이 나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하 최고위원은 아울러 "대통령께서는 젠더문제도 편파적으로 보고 있다"며 "어제 페이스북에 이미 언급하긴 했지만 대통령은 20대 젠더갈등이 심각한 문제가 아니라고 했다. 오히려 고위공직자 여성비율을 근거로 우리나라 젠더불평등이 심각하다고 말을 했다"고 강조했다.

하 최고위원은 또한 "청년들은 이것 때문에 더 화가 나는 거다"며 "왜 고위공직자 여성 비율 낮은 것을 2~30대가 책임을 져야 하는가. 2~30대 젠더문제하고 1, 2급 고위공직자 남녀비율하고 무슨 상관이 있는가. 본 의원이 행정안전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 간 신규 임용된 2~30대 지방직 공무원 남녀비율이 이미 여성초과다. 2008년에 남성 47%, 여성 53%인데 2017년에는 더 벌어져서 남성 43%, 여성 57%로 여성 비율이 더 높아졌다"고 주장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어 "2~30대 현실은 이러한데 고위공직자 여성 비율이 낮다고 해서 2~30대까지 책임을 물으니까 대통령은 2~30대 고민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는 비난을 들을 수밖에 없다"며 "이처럼 문재인 정부는 청년들 실업 늘리고 민주노총 밥그릇만 더 보태주고 기성세대 남녀문제를 청년층에다가 그대로 대입해서 청년층의 속만 부글부글 끓이고 있다"고 말했다.

하 최고위원은 또 "중국은 대국이긴 하지만 상국은 아니다. 어제 방송에도 나오고 오늘 신문에도 크게 나왔다"며 "중국 CCTV 방송이 시진핑 주석이 말을 할 때 김정은이 이를 받아 적는 모습을 부각시켰다. 마치 선생님 가르침을 받아 적는 학생 모습을 연상시킨다"고 지적했다.

하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이걸 보는 이웃나라 국민들 상당히 마음이 불편하다. 중국의 이웃나라들은 중국이 이웃나라와의 관계를 상하관계로 보는 중화주의로 회귀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가지고 있다"며 "받아 적는 김정은의 모습이 비단 북한에만 적용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고 말했다.

하 최고위원은 아울러 "김정은의 모습이 비친 화면에 대한민국 국민들은 문재인 대통령을 오버랩해서 볼 수밖에 없다"며 "아마 일본 국민들은 김정은 자리에 아베 총리를 연상시켜서 볼 것이다"고 말했다.

하 최고위원은 또한 "중국이 이웃나라로부터 존경받고 진정한 평화호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런 위압적인 모습을 보여줘서는 안되다"며 "중국정부는 CCTV 방송에 경고 조치를 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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