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희 칼럼 / 독감환자에 타미플루 처방 문제없나
이원희 칼럼 / 독감환자에 타미플루 처방 문제없나
  • 이원희 기자 press3890@seoulilbo.com
  • 승인 2019.01.1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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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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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가 몰아치면서 독감(인플루엔자)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연말부터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 독감은 인천 전 지역으로 확산되는 추세이다.

병·의원마다 독감 환자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독감 환자가 급증하면서 보건당국은 철저한 위생 관리와 함께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한다.

그러나 독감 전염 속도가 워낙 빨라 속수무책이다. 무엇보다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과 노인요양시설이 걱정이다. 아직 방학을 하지 않은 학교도 많아 대책이 필요하다. 중증 환자의 경우 신속한 진료가 요구된다.

독감은 어쩌다 찾아오는 불청객이 아니다. 매년 되풀이되는 고질적인 감염병 이다. 질병관리본부가 독감 경보발령을 통해 경각심을 고취시키지만 역부족이다.

치료도 전염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독감이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을 통해 쉽게 전염되기 때문에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기침 에티켓 등을 철저히 지킬 필요가 있다.

이번 독감은 증상이 아주 심각하다. 초기에 감기 증상을 보이다가 폐렴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고령자·영유아·만성질환자·임신부 등 고위험군은 합병증을 유발하거나 지병이 악화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특히 예년보다 감염 속도가 빠르고 강력하다.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독감환자에게 처방하는 항바이러스제 타미플루의 부작용 논란이다. 지난 연말 부산의 한 아파트 12층에서 추락사한 13세 여중생이 사망 전 타미플루를 복용하고 환각과 환청 증세를 보였다는 가족들의 증언이 나오면서 타미플루의 안전성 논란이 커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접수된 부작용 신고 건수만 지난 2015년부터 올 9월까지 636건이다. 한때 일본 후생노동성은 만10~19세 미성년자에게 타미플루 처방을 금지하기도 했지만 정확한 원인은 밝혀내지 못했다.

당국은 타미플루에 대한 불안감을 하루빨리 해소해야 한다.

보건당국은 타미플루 복용에 따른 이상 징후에 대해 신속한 결과를 내놔야 한다. 독감환자가 급증하는데도 무대책으로 일관하는 건 직무유기나 다름없다. 환자나 가족들도 타미플루 복용을 거부하거나 막연한 공포에 떨 것이 아니라 부작용을 숙지한 후 대비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독감에 따른 폐해가 더 커질 수 있다.병원과 약국에서도 이에 대한 철저한 지도가 필요하다.타미플루 부작용 논란이 겹치면서 독감 위험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각 가정에서는 독감 예방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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