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는 직장운동경기부 사격팀·카누팀 입단식을 개최했다.

(정진석 기자) 서산시 직장운동경기부 사격팀·카누팀이 전국 정상의 기량을 넘어 세계 최고를 향한 금빛 사냥의 각오를 다졌다.

시는 지난 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사격팀(감독 박신영)과 카누팀(감독 박민호) 지도자, 선수 등 총 20명이 입단식을 갖고 국내외 각종대회 필승의지를 다짐했다고 9일 밝혔다.

1990년 창단한 사격팀은 지난해 제52회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를 차지하며 세계 정상의 자리에 올랐고, 2016년 창단한 카누팀은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북단일팀으로 출전하여 남자 남북단일팀 중 유일하게 메달을 획득하며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제99회 전국체전을 비롯한 국내 유수의 대회에서 사격종목 메달 57개, 카누종목 메달 18개 획득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실업팀으로써 입지를 굳혔다.

특히 제99회 전국체전 공기소총 금메달리스트 강준기 선수와 C-2 1000M 동메달리스트 구자욱 선수 등 총 5명의 선수를 영입해 팀 경쟁력을 보강하여 다시 한번 최고의 자리에 오를 준비를 마쳤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뛰어난 성적으로 스포츠도시 서산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직장운동경기부는 서산의 커다란 자랑"이라며 "선수들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는 전국최초로 62사대 최신식 전자표적 훈련시스템을 갖춘 자체 훈련전용 종합사격장 준공과 카누 패들링 훈련장 신축으로 선수들의 경기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안정적인 훈련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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