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박진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3일 "시간이 걸리더라도 '포용국가'의 기틀을 확고하게 다져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과거 고도성장기 외면해왔던 양극화와 불평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강조했듯이 양극화와 불평등을 해소하고 이를 위해 경제사회구조의 체질을 바꾸는 것은 우리가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길"이라며 "그러나 지속가능한 나라로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 한해 민주당은 선비의 문제의식과 상인의 현실감각으로 다시 한 번 성과창출을 위해 신발 끈을 매겠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규제혁신으로 경제의 역동성을 살리겠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지난 1년 7개월을 되돌아보면서 부족한 점은 보완하고 미흡한 점은 개선하면서 국민이 피부로 느낄 성과를 이루겠다"며 "민생과 평화에서 국민들이 체감하는 성과를 내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