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의왕시

(김춘식 기자) 의왕시는 이달부터 경로당 어르신들의 건강을 돌보기 위해 경로당 주치의제를 운영한다. 의료연계사업과 달리 전담 주치의를 채용해 직접 운영하는 사례는 전국 최초다.

시는 고령화시대가 다가오면서 노인들의 만성질환 등 건강문제로 인해 의료비 증가 문제가 큰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사전예방 건강관리의 필요성을 느끼고 경로당 주치의제를 도입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민선7기 공약사업의 하나로써 시에서는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지난해 공모를 통해 전담 의사 1명을 직접 채용했다.

이를 통해 앞으로 관내 110개 경로당 3,400명의 어르신들에게 노인성질환 중심의 진료 및 상담, 다양한 보건교육, 질병 자가관리 등의 방문건강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2018년 경로당 건강관리사업의 일환으로 동별 전담 방문간호사들이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혈압·혈당 등 기본관리(870회 10,293명)에서부터 폭염 및 한파예방교육, 뇌졸중 및 치매예방교육 등 다양한 방문건강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번 경로당 주치의제 운영으로 의왕시 노인건강관리사업이 더욱 꼼꼼하고 튼튼한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김상돈 시장은 “경로당 주치의제는 타 지자체에서 실시하는 의료연계사업과 달리 직접 보건소에서 채용한 경로당 주치의사가 종합적인 질병예방과 건강증진을 담당하는 사업으로 지자체 예방건강관리체계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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