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장 임 병 택.

2019년에도 여러분은 참 소중한 시흥시민입니다
강렬했던 여름의 기억만큼이나 매서운 추위가 또 다른 시작을 알리고 있습니다.
지나간 한 해를 돌아보고 다가올 한 해를 계획하는 이 시기는 아쉬움과 희망, 끝과 시작이 공존하는 계절이지요.
일분일초도 건너뛰지 않고 2018년을 묵묵히 걸어온 시민 여러분,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지난해 대한민국에는 따뜻한 평화의 기운이 가득했습니다.  
남북단일팀이 함께 뛰었던 평창동계올림픽부터 11년 만에 성사된 세 번의 남북정상회담, 남북을 하나의 철길로 잇기 위한 노력까지 이뤄지면서 온 국민의 마음에 평화와 번영의 꿈이 피어올랐습니다.
무엇보다도 한반도 주인은 바로 우리, 국민이라는 가장 중요한 원칙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지난해 시흥시장으로서의 책임과 소명을 다짐한 저 역시 시흥의 주인은 시민이라는 생각으로 민선7기의 문을 열었습니다.
여기에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 성원이 더해져 시흥 곳곳에서 행복한 변화가 움트고 있습니다.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올해 시흥시는 시 승격 30주년을 맞이합니다.
지난 1989년 인구 10만의 작은 도시였던 시흥은 시민의 땀과 희생으로 성장해 이제 50만 대도시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2019년은 시흥이 지나온 30년을 돌아보고 미래 100년을 향해 나아가는 뜻깊고 중요한 해가 될 것입니다.
저는 올해도 평범한 시민이 평범한 행복을 누리는 시흥을 열어갑니다.
취임식을 취소하고 태풍 대비 점검에 나섰던 처음 마음 그대로 시민 안전이 우선인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시민이 선명한 미래를 꿈꿀 수 있게 할 것입니다.
부모가 돌봄 걱정 없이 편하게 아이를 맡기고 일하며, 소외계층이 더는 소외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 것입니다.    
4차산업혁명을 이끌 핵심 연구들이 혁신과 성장의 꽃을 피우며 시민의 삶에 행복을 더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새로운 시흥은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갑니다.
단 한 뼘이라도 반드시 손을 잡고 나아가고자 합니다.
한 걸음 한 걸음의 힘이 실현되도록 같이 걸어가 주시기 바랍니다.
풍요의 상징인 황금과 돼지가 함께 오는 2019년, 밝아오는 새해에도 희망과 행운이 가득한 새로운 시흥에서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소망합니다.
고맙습니다.​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