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휘국 광주교육감

존경하고 사랑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교육가족 여러분!

2019년 새 날이 밝았습니다. 기해년 황금돼지의 해에는 모든 꿈이 이루어지기를 소망합니다.

교육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입니다. 광주교육의 방향키를 잡고 8년을 걸어 왔습니다. 항상 우리 아이들의 얼굴에서 웃음꽃 필 그 날만을 생각했습니다. 교육은 결국 희망을 키우는 일이었고, 이제 우리 아이들은 경쟁과 차별을 넘어 상생과 협력의 교실에서 새로운 미래를 꿈꿉니다.

지난 1년, 광주교육은 촛불혁명의 정신을 ‘학교 민주주의’로 실현하는 일에 모든 역량을 집중했습니다.

금년에는 처음 마음으로 오직 우리 아이들만 바라보고 함께 걸어가겠습니다. 돌아보면 모든 답은 현장에 있었습니다. 국가적 과제인 ‘교육대개혁’도 어쩌면 우리 아이들과 눈을 맞추고, 함께 호흡하는 작은 일로부터 시작될 것입니다.

첫째,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겠습니다.

둘째, 교육자치를 강화하고 ‘교육협치’의 원년을 열겠습니다.

셋째, 일상에서 소통하는 열린 청렴시대를 열겠습니다!

넷째, ‘남북교육교류’를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다섯째, 안전한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여섯째, 학교 교육력을 높이기 위해 교사의 ‘교권’을 보호하고 ‘학교현장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일곱째, 우리 아이들을 ‘미래인재’로 키우겠습니다.

‘교육대개혁’을 통해 우리가 궁극적으로 닿으려 하는 곳은 사람을 사람답게 키우는 세상입니다. 단 한 명의 학생도 차별받지 않고, 모두가 고르게 누리며, 각자의 꿈을 키우는 교육 정의의 시대가 멀지 않았습니다.

희망을 가슴에 품은 사람은 그 자신이 희망입니다. 본래 세상 어디에도 길은 없었습니다. 누군가 먼저 걷고, 많은 사람들이 따라 걸으면 길이 됩니다. 새해에는 우리 아이들의 얼굴에서 희망을 찾고, 새 길을 찾고, 좋은 세상을 찾겠습니다.

기해년 황금돼지의 기운을 받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길 기원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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