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삼호 광산구청장

존경하는 42만 시민과 공직자 여러분!

기해년이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모든 광산 시민의 평안하고 행복한 삶을 소망합니다. 안전한 터전, 풍요롭고 행복한 일상이 이어지는 광산구를 염원합니다.

지난해는 민선 7기의 기틀을 다진 시간이었습니다. 한반도 평화로 흐르는 시대의 전환에 대비하고, 깊게 뿌리 내린 자치와 나눔에 더해 새로운 변화를 일으킬 동력을 확보했습니다.

민선 7기 광산구는 ‘내 삶이 행복한 광산’을 목적지로 설정했습니다. 공동체를 이루는 시민이 행복해야 광산 전체의 진정한 행복을 이룬다는 확신에서입니다. 이제 그 목적지를 향해 힘 있게 나아가야합니다.

행복은 구호가 아니라 구체성을 띠어야 합니다. 일상에서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체감해야 합니다. 행복의 영역을 관념에서 삶으로 끌어오는 일, 이것이 기해년 광산구에 주어진 임무입니다. 올해를 ‘내 삶이 행복한 광산’을 현실로 만드는 원년으로 삼겠습니다.

넉넉한 곳간, 걱정 없는 일상, 인간으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 존엄과 같은 요소가 행복의 보편 토대입니다. 광산구는 2019년 동안 4대 분야 사업으로 행복의 보편 토대를 구축하겠습니다.

첫째,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둘째, 안전한 환경으로 평안한 일상을 이루겠습니다.

셋째, 품격 높은 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넷째,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지역의 지속 성장 발판으로 삼겠습니다.

이제 새로운 30년을 준비할 때입니다. 시대의 빠른 변화 속도는 한 세대 뒤의 모습을 가늠하기 어렵게 만듭니다. 모두에게 이로운 세상을 상상하고, 그것을 이루려는 의지와 실천이 필요합니다. 특히 30여 년을 거치며 세대 교체한 행정조직이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혁신을 이뤄야 합니다.

4차 산업혁명, 초연결 시대 등 예상 가능한 모든 변화를 염두에 두고 앞으로의 한 세대를 준비해야 합니다. 중요한 점은 이 변화가 시민의 행복한 삶에 복무하도록 만드는 일입니다. 자유롭게 상상하고 멀리 보면서 미래를 개척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올해는 한반도 정세의 결정적 전환을 이뤄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싹틀 한반도 평화를 되돌릴 수 없도록 하는 데에 우리 민족의 운명이 걸려 있습니다. 지방정부가 나서야 합니다. 지역 고유의 장점과 특성을 살린 대북 교류에 광산구가 나서 한반도 평화 증진에 기여하겠습니다.

민선 7기 광산구는 대한민국 최고의 자치역량을 가진 시민여러분이 있어 새로운 길을 개척할 수 있습니다. 서로가 버팀목이 되어 주는 따뜻함과 공동체를 건강하게 가꾸는 정의로움이 이어진다면, 우리의 미래는 계속 맑음이라고 확신합니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 아낌없는 성원과 협력을 당부 드립니다.

2019년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지난해보다 나은 올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내 삶이 행복한 광산’이 되도록 1600여 공직자와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42만 광산의 시민 모두에게 희망과 축복의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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