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봉 여수시장

존경하는 여수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여수시청 가족 여러분!

2019년 기해년(己亥年)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행운’과 ‘복’을 불러온다는 황금 돼지의 해를 맞아 우리 시민들의 삶에 기쁨과 희망이 넘치고 풍요로움이 가득하길 소망합니다.

지난 6개월은 여수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과분한 사랑과 응원으로 시민중심 소통행정과 균형 있는 지역발전의 토대를 튼튼하게 다질 수 있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해양관광 휴양도시’여수의 미래비전을 수립하고, 시민 화합과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데 주력하였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지난해 국비 4,871억 원을 확보하며, 지역 현안을 풀어갈 성장 동력을 마련했습니다.

여수석유화학 안전체험교육장 건립, 화양~적금 연륙·연도교 가설, 석유화학산단 재난대응 통합 안전 인프라 구축,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 율촌2산단 진입도로 개설 등 주민 숙원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저는 2019년 시정 화두를‘도시비전 실행 착수 및 활력있는 추진’으로 삼았습니다.

지난해 준비한 여수 미래발전의 밑그림을 실행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합심하여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민선7기 첫 번째 조직개편을 통해 전열을 정비하겠습니다.

인구문제와 교육문제 등 우리시의 구조적인 문제 해결의 출발점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 활력 회복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습니다.

시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공공일자리는 더욱 확대하였습니다.

159억 원이 투입되는 노인 일자리사업을 비롯해 공공근로 및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대학생 행정인턴사업 등 총 238개 사업에 525억 원을 투입 12,600명의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효과를 내겠습니다.

여수박람회법 개정으로 탄력을 받고 있는 박람회장은 사후활용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농수산업 소득 증대 사업을 적극 발굴해 활력이 넘치는 농어촌을 만들겠습니다.

지역 농수특산품의 우수성을 집중 홍보해 산단과 학교에 공급을 늘려 나가고 대도시, 해외까지 판로를 다양화하겠습니다.

올해는 시민 중심의 지속 가능하고 품격 높은 해양관광 휴양도시를 조성하는 원년이 되도록 관광 패러다임을 전환하겠습니다.

앞으로는 한 번 방문한 관광객이 만족해서 다시 찾고, 시민과 관광객이 상생하는 질적 성장에 역점을 두겠습니다.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해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겠습니다.

쾌적하고 살기 좋은 정주 환경을 조성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습니다.

시민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시민들이 공감하고 체감하는 시정을 펼치겠습니다.

민선7기 권오봉 시정부가 그동안의 준비과정을 마치고 이제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합니다.

깨끗한 행정과 전문성으로 여수 발전을 앞당기라는 시민 여러분의 준엄한 명령을 늘 가슴속에 새기며, 올 한 해도 힘차게 전진하겠습니다.

민선7기 4년이 아니라 앞으로 10년 후, 20년 후 여수의 미래 청사진을 마련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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