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김춘식 기자) 평택해양경찰서(서장 여성수)는 "31일 오전, 경찰서 강당에서 ‘2018년도 경찰관 퇴임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퇴임식에서는 평택해경 317함장 최종근 경감과 P110정장 이성세 경감이 각각 정년퇴임과 명예퇴임을 했다.

퇴임식은 △퇴임자 약력 소개 △재직기념패 수여 △축하 꽃다발 전달 △직원 대표 송별사 △축하 노래 합창 △퇴임자 퇴임사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퇴임식에서는 조현배 해양경찰청장이 직접 퇴임하는 선배 경찰관에게 축하 서신을 보내 노고를 치하하여 눈길을 끌었다.

조청장은 축하 편지에서 “해양경찰에 투신하여 퇴임할 때까지 해양경찰인으로서 험난한 파도와 싸워가며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신 선배님의 영광스러운 퇴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이제는 모든 짐을 내려놓으시고, 그간 못했던 가족 간의 사랑, 친인척 애경사 참석, 친구들과의 여행 등 마음 편히 하시고, 성공적인 제2의 인생이 되시기를 응원한다”고 축하했다.

경찰관 퇴임식에서 여성수 평택해양경찰서장은 “30여년 간의 해양경찰 생활을 마치고 명예롭게 퇴임하는 두 선배님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며 “오늘 퇴임하는 두 분의 선배님들은 조국의 바다를 지키기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하셨다. 영예로운 퇴임을 하는 최종근 경감님과 이성세 경감님의 앞날에 무궁한 영광이 함께 하기를 기원한다”고 인사했다.

34년간 입었던 해양경찰 제복을 벗은 최종근 경감은 “해양경찰에 투신한 지난 34년 동안 국가와 가족을 위해 일할 수 있어 행복했다”며 “앞으로 해양경찰 발전을 위해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9년간의 해양경찰 생활을 마치고 명예퇴임하는 이성세 경감은 “존경하는 선배, 든든한 후배들과 함께 해양경찰 제복을 입을 수 있어서 무엇보다 보람된 시간이었다”며 “남아 있는 여러분들이 국가와 해양경찰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오늘 퇴임한 317함장 최종근 경감은 1984년 해양경찰에 투신하여 태안해양경찰서 상황실장, 방제21정 정장, 306경비함장, 516경비함장 등을 거치며 34년 동안 우리 바다를 지켰고, 재직기간 동안 모범공무원 표창, 해양경찰청장 표창 등 26회의 표창을 수상했다.

명예퇴임을 한 P110정장 이성세 경감은 지난 1989년 해양경찰에 투신하여 부산, 인천, 동해 등에서 대한민국의 바다를 지켰고, 29년의 경찰 생활 동안 해양경찰청장 표창 등 16회의 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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