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도지사가 농어업특별위원회 위원을 위촉하고 있다. /경상남도

(김병철 기자) 김경수 도지사는 ‘경상남도 농어업특별위원회 출범식 및 세미나’에 참석해 “농수산물 수급안정과 가격보장, 그리고 농어업인 소득보장 통해 젊은이들이 돌아오는 농어촌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농어업특별위원회는 민선7기 도지사 공약으로 농어업인과 함께하는 협치 농정 실현을 위해 구성하게 되었으며 앞으로 위원회를 통해 농어업인의 농정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경상남도는 18일 MBC컨벤션진주에서 농어업인단체, 청년농업인, 시군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께하는 농어업 실현’을 위한 ‘경상남도 농어업특별위원회 출범식 및 세미나’ 를 개최하고 농어업특별위원회 위원을 위촉했다.

기존 위원회와 달리 농어업특별위원회는 위원장을 도지사와 민간위원을 공동위원장으로 선출했으며 도의원, 농어업인 단체, 현장전문가, 교수 등 30명으로 구성한 민관 협치 조직으로 구성했다.

또한 기존의 농어업인단체장, 교수, 행정기관 등 행정주도 조직에서 벗어나 농어업인과 함께 참여하고 소통하는 민관 거버넌스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날 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한 김경수 도지사는 “농어업특별위원회 출범으로 새로운 농촌, 새로운 어촌을 만들어 가는 출발의 계기가 되어야 한다”며, “농어업이 둿받침 되지 않으면 경남발전을 기대할 수 없으며 농어업특별회가 농어가 소득 보장, 그리고 농수산물 수급안정과 가격보장 해결에 마중물 역할을 하여 젊은이들이 돌아오는 농어촌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위원회는 전체위원회와 ▲농정혁신 ▲농촌복지 ▲귀농귀촌 ▲청년·여성 ▲수산업정책 ▲어촌복지 등 6개 기능별 분과위원회로 구성됐으며 실질적인 현장의 애로사항 발굴과 협치 자문기구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전체위원회는 반기별 1회, 분과위원회는 분기별 1회 개최하고 긴급 안건 발생 시 모두 수시회의를 개최할 수 있다. 또한 현장 농어업인의 정책참여 기회제공을 위해 현장토론회와 합동워크숍을 개최하여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도정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출범식에 앞서 개최된 세미나에서는 유정규 서울시 지역상생교류사업단장의 ‘자치농정 실현을 위한 농정거버넌스 구축방안’과 박영범 지역농업네트워크협동조합이사장의 ‘사회적 가치와 지속가능한 푸드플랜’ 에 대한 특강이 있었다.

특강에 참여한 위원회 위원들은 “앞으로 협치 농정 구현을 위한 농어업특별위원회의 역할과 기능의 구체화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위원회의 구성목적에 맞게 위원으로서의 적극인 참여를 다짐했다. 또 ‘지역 푸드플랜’ 특강은 지역 푸드플랜 수립 방향 설정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 호응을 얻었다.

경남도 관계자는 앞으로 위원회 개최 시 주요 토론의제에 맞는 유명 강사를 초청하여 특강을 진행하는 등 내실 있는 위원회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상남도는 출범식을 시작으로 각 분과별 연간 토론의제를 선정해 실질적인 성과가 도출되도록 위원회를 운영할 방침이며, 농어업인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발굴과 도정 접목으로 ‘풍요롭고 지속가능한 농어촌’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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