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희 기자) 인천 서구 노인인구는 약 4만9천 명으로 서구 54만 인구 중 9.2%를 차지하고 있으며 노인 인구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서구는 노인들이 더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보내야 한다는데 초점을 맞춰, 행복한 노년을 위한 노인일자리 확대와 노인여가복지시설의 질적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먼저, 노인일자리 사업과 관련해 지난 10월 관내 4,512명의 만 65세 이상을 노인을 대상으로 ‘희망일자리’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통계 결과를 바탕으로 2019년 노인일자리 사업방향을 설정하고 있다.

설문에서 노인들은 건강 등의 문제로 집과 가까운 곳에서 근무하고 싶고,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 이에 구는 각 동행정복지센터에서 근무가 가능한 노인일자리를 신규로 개발 중이며, 500여 명의 일자리를 확대해 더 많은 노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노력중이다.

아울러 노인일자리를 ‘실버문화 창출’이라는 목적과 접목해 ‘일하기 위한’이 아니라 ‘즐기면서 행복하기 위한’ 활동이 되도록, 타 지자체 비교시찰을 진행하고 ‘서구노인인력개발센터’와 협력해 재미있고 특색 있는 사업을 추진 한다.

또한, 2019년 검단노인복지관 내 설치 예정인 실버카페는 녹청자박물관과의 협약을 통해 지역특색을 반영하고 공방도 같이 운영해, 어르신들의 소득창출과 여가선용은 물론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도 하는 지역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서구는 관내 모든 경로당에 미세먼지 대비 공기청정기 지원 및 설치를 완료했으며, 메르스·신종인플루엔자 등 감염병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해 손 소독기와 도마 살균기 등 클린용품을 올 11월에 보급해 쾌적하고 안락한 환경을 조성했다.

또,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한 노후 생활을 위해 노인 여가시설 확충과 환경개선사업 및 다양한 여가프로그램도 내실 있게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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