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계현 기자) 광주 각급 학교에서 처리해야 할 공문서가 2017년과 비교해 20.5% 감소했다.

광주시교육청이 ‘학생교육 전념’ 기치를 내걸고 ‘학교업무정상화팀’을 출범시킨 지 3개월여 만에 나온 성과다.

시교육청이 올해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관내 유·초·중·고·특수학교 발송 공문서 유통량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11월(2207건) 대비 유통량이 375건(1832건) 감소했다. 감소율은 본청이 11.8%, 지원청이 28.7%(18.1~41.3%), 직속기관이 22.3%였다.

시교육청은 지난 9월 불필요‧비효율 업무 개선, 담임교사 행정업무 제로화, 교직원 업무 갈등 관리 등을 목표로 시교육청 본청 정책기획관에 ‘학교업무정상화팀’을 신설했다. 업무정상화팀은 이후 공문서 모니터링과 질적분석, 유통 결과분석, 효율화 의견 제안 및 검토, 공문서 수시컨설팅을 통해 실제로 학교에서 처리해야 할 업무량을 줄이며 교육 현장에 체감 가능한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시교육청 이재남 정책기획관은 “업무 감축과 효율화로 교원들이 학생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있다”며 “특히 공문 통제를 통한 업무 조정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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