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교육감은 18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세종시 관내 중-고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 방식을 '현물'로 하며 내년 신학기부터 차질 없이 시행한다고 밝혔다.(사진=송승화 기자)

(서울일보=송승화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18일 오전 관내 중-고등학교 신입생의 무상 교복 지원방식을 ‘현물’로 결정하고 오는 신학기부터 이를 실시한다.

또한, 관외 학교에서 세종시로 전학 오는 중-고등학교 1학년 학생도 무상으로 교복을 지원 받을 수 있다.

단, 전학 시기가 중-고등학교 1학년 때어야 하며 관내에서 관내로 전학하는 학생은 전학 한 학교에서는 무상 교복을 받지 못한다.

이번 조치로 내년도 세종시에서의 지원 대상은 중학교 24개교 4675명, 고등학교 17개교 4025명으로 총 26억 1천만 원이 투입된다.

무상 교복 관련 향후 일정은 다음 달 신입생 대상 세부계획 수립 안내를 시작으로 내년 1~2월 중 수량 확정 및 교복 치수 확정 등을 통해 2월 교복을 배부할 계획이다.

최교진 세종시 교육감은 “무상 교복 사업은 단순히 학생에게 현물 또는 현금을 지원하는 사업이 아닌 현재의 기성세대가 자라나는 미래 세대에게 주는 꿈과 희망이다”며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했다.

한편, 무상 교복과 관련 조례 시행규칙 안 3조엔 ‘지원금을 받은 학교장은 교복 등을 구입하여 학생들에게 현물로 지급하여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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