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지역미술 청년작가를 위한 갤러리를 열었다. /경상남도

(김병철 기자) 경상남도는 갤러리 개최를 위해 그동안 관련 기관, 지역 청년작가, 경남문화예술진흥원, 도립미술관 및 도내 미술관장 등의 의견을 수렴하여 전국 최초로 지역미술 청년작가를 위한 갤러리를 열게 됐다.

경상남도는 17일 오후 경남도청 본관 2층 로비에서 ‘경남도청 갤러리’ 개관식이 열렸다.

‘경남도청 갤러리’는 민선7기 도정 출범 후 도청 공용공간을 도민에게 개방·공유하기 위한 시책 일환으로서 도청 2층 로비를 지역의 젊은 작가들을 위한 전시공간으로 재구성해 기존 딱딱한 청사 이미지에서 청년작가들에게 꿈을 펼칠 수 있는 터전을 제공하고, 도청을 방문하는 도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개막전은 도내 6개 지역 27명의 청년작가들이 공동으로 참여했으며, 내년 2월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도 지역별 청년작가들이 기획한 전시회가 ‘경남도청 갤러리’에서 단체전으로 열릴 계획이다.

개관식에 앞서 열린 현악4중주 축하공연은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이어 지역 청년작가들이 꿈과 미래를 키워나갈 공간이란 의미를 담은 무지개 색 현판을 게시하고 ‘청년작가와 함께 만드는 새로운 경남’이 표기된 무지개 마크를 달았다.

이날 개관식에 참여한 김경수 도지사는 “도청 내 공용공간에 지역청년 작가들이 참여할 수 있는 갤러리가 조성돼 기쁘다”면서, “청년작가들의 수준 높은 작품으로 도민들의 문화생활을 풍족히 하고, 갤러리전을 밑거름 삼아 우리지역에서 세계적인 예술가가 탄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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