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괴산군)

 

충북 괴산군 농업기술센터(소장 김흥기)는 올해 연구과제로 진행한 가을감자 실증 시험 결과 품질과 수확량 면에서 안정적인 생산이 이뤄져 앞으로 가을감자 재배를 통한 새로운 소득 창출의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17일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그동안 수미 품종 위주로 봄 감자용 씨감자 생산·보급에 전념해 왔으나, 이번 실증 시험재배를 통해 가을감자 재배 시 문제가 됐던 발아불량과 낮은 수확량 등을 해결하며 가을감자 재배에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냈다.

특히, 이번 시험재배를 통해 농가에서 가을감자 재배를 꺼려하는 주된 원인인 고온기 발아불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온이 떨어지는 8월 중순을 지나 파종하면 발아율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한 가을감자 품종인 △추백 △대서 △대지 등이 괴산지역의 봄감자 수확량에 버금가는 우수한 생산성을 보이는 것도 입증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수미 품종 위주의 단편적인 봄감자 재배기술만 보급하던 것에서 벗어나 감자재배농가의 여건에 따라 다양하게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재배 작형을 개발할 것”이라며, “재배품종 및 재배방법의 다양성을 갖추고 시장의 요구에 적절하게 대응해 괴산농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더욱 힘 쓰겠다”고 말했다.

, 괴산군은 품질과 맛은 물론 기능성을 갖춘 우수한 감자 품종의 개발 및 보급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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