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함양군

(곽미경 기자) 함양군은 12일 서울시 상생장터 회의실에서 우호교류 협약 체결 이후 실질적 상생협력 방안 마련을 위한 실무협의를 가졌다.

이날 실무협의는 지난 10월 함양군-서울시 우호교류협약 체결 이후 후속 조치 이행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함양군에서는 박영진 행정과장을 비롯해 농산물 유통, 문화·관광, 공연, 귀농귀촌 등 실무자들이, 서울시에서는 김규룡 대외협력관을 비롯한 실무자들이 참석해 세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함양군은 지난 10월12일 서울시와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안전먹거리 공급 및 농촌사랑운동 실천 ▲지역 문화·관광·축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 ▲귀농·귀촌 희망시민을 위한 맞춤형 지원 ▲공무원 인적교류 및 정책 우수사례 공유 ▲청소년 전통·문화·환경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군은 이번 실무협의에 앞서 지난달 20일 실무자회의를 열고 부서별 우호교류 관련 추진계획에 대한 의견을 조율했으며, 이날 회의에서는 서울시 실무자들과 함께 세부 추진계획을 협의하는 등 상생 발전을 위한 교류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실무협의에서는 우선 함양군 지리산 청정 자연에서 생산된 안전한 농산물을 서울시민들에게 공급하기 위해 농산물 직거래장터와 상생상회 우수농가 참여 등 도농교류 활성화를 이끄는 등 청정 함양의 농특산물을 적극 홍보키로 했다.

또 양 도시의 축제 홍보와 공연단 공연 등 문화콘텐츠를 공유하는 한편, 서울시청 소속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투어를 통해 힐링을 선물. 특히 불로장생 2020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의 개최를 앞두고 범국민적 사전 붐 조성을 위한 홍보도 병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서울시민에게 다양한 정보 및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함양군으로 성공적인 귀농귀촌 정착을 유도하는 서울시민 대상 귀농귀촌교육 실시하고, 공무원 인적 협조체제 구축을 위한 인사교류와 정책공유, 청소년의 상호 도시 방문 및 체험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소통 및 자아발전의 기회 제공, 도농 문화 이해도 제고 등 실질적인 상행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군 관계자는 “우호협약 체결 이후 세부적인 실무협의를 통해 서울시와 우호증진과 상생발전을 위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시간이었다”라며 “이번 실무협의 이후 함양군민과 서울시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보다 적극적인 교류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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