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화 기자)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한걸음 내딛는 평화의 발걸음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서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어제 남북이 DMZ 내에서 시범 철수한 GP의 상호검증을 위해 남측 검증단이 북한 GP를, 북측 검증단이 남측 GP를 방문했다"고 말했다.

서 원내수석부대표는 이어 "지난 9월 19일 군사분야합의서 이행을 위해서 지난달 말 남북 각각 GP 10개를 시범 철수한 바 있다"며 "남북이 상호 GP를 방문한 것은 1953년 정전협정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고 강조했. 

서 원내수석부대표는 그러면서 "이 한걸음 한걸음이 평화로 가는 발자욱이 되길 기원한다"며 "DMZ는 비무장지대임에도 그동안 남북은 GP를 만들고, 병력을 주둔시키고, 수색하고 감시하는 등 끊임없이 서로를 견제해왔다"고 지적했다. 

서 원내수석부대표는 아울러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에 이어 우리의 비무장지대에서 병력과 화력을 철수시키고, 이제 함께 오솔길을 만들어 평화롭게 거니는 모습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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