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우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7일(금) 서울시 70개 특성화고 2019학년도 신입생 모집 결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였다.

서울시교육청은 11월26일부터 12월7일까지 특별전형 및 일반전형을 통해 70개 특성화고 13,793명의 신입생을 선발하였다.

▲모집정원 15,502명 ▲17,375명 지원(지원율 112.1%), ▲13,793명 합격(충원율 89%), 열악한 조건에도 전년 대비 충원율 3% 증가 및 미충원 학교 6개교 감소로 미약하지만 고무적인 결과를 얻었다.

서울시교육청 진로직업교육과는 특성화고 및 직업교육의 기반 확대를 위해 (중학생, 학부모) 대상 ‘중학교로 찾아가는 특성화고 진학설명회’ 및 교원 대상 ‘특성화고 이해 연수’ 등을 개최하였으며, 특히‘특성화고 입학 홈페이지(하이잡) high-job.sen.go.kr’를 구축 운영함으로써 학생, 학부모 및 교원들에게 서울시 70개 특성화고의 입학정보, 선취업후학습 우수사례 등 특성화고 진학에 필요한 모든 학교(학과)정보를 제공하는 등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령인구 급감 (중3학생수: 2014년 100,897명, 2019년 77,696명), 직업교육에 대한 부정적 인식, 무분별한 대입 선호 경향, 학과별 선호도에 따른 쏠림 현상 지속 등 원인으로 인해 최근 신입생 모집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미래 직업사회 대비 중학생이 선호하는 학과 개설을 위해 2016년부터 3년간 445억8천만원을 투입하여 53교 1637학급의 학과개편을 단행하였다.

올해 특성화고 입시는 학생들이 각자의 소질과 적성에 따라 소신지원한 경향이 뚜렷이 나타났으며, 지원율 상위에 속하는 산업군(교과군)은 ▲디자인․문화콘텐츠(153%), ▲음식 조리(149%) ▲미용·관광·레저(134%) ▲건설(125%) ▲정보․통신(114%) 이며, 지원율 상위 학과는 ▲영상음악콘텐츠과 ▲실용음악과 ▲게임개발과 ▲자동차과 ▲외식경영과 ▲방송연예공연과 ▲소프크웨어과 ▲컨벤션외식조리과 ▲시각디자인과 ▲전기전자과 등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2019 특성화고 신입생 모집 결과를 토대로 학령인구 급감에 따른 근본 대책과 특성화고의 미래지향적 학과 개편 지속 추진을 통해 특성화고의 경쟁력 향상시키고, 특성화고 국제화 추진,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하여 직업교육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맹목적인 대학진학에서 벗어나 학생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실질적인 진로를 스스로 선택함으로써 자신의 삶을 개척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진로직업교육 정책을 지속 추진 한다.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