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기록원-국가기록원 공동으로 지방기록물관리기관 설치 및 운영 활성화를 위한 ‘기록관리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경상남도

경상남도 김경수 도지사는 ‘기록관리 학술심포지엄’ 행사 환영사에서 “세계기록유산인 해인사 팔만대장경을 보유한 경남은 기록유산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제 기록은 과정을 남기는 차원을 넘어 4차 산업혁명의 중요한 정보로서 우리 삶을 풍족하게 해줄 소재”라고 강조했다. 또한 “기록원을 통해 기록문화가 선진화되고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4차 산업혁명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하고, 경남이 선진적인 기록문화를 이끌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전국 최초의 지방영구기록물 관리기관인 경상남도기록원이 6일 경남대표도서관 대강당에서 국가기록원과 공동으로 지방기록물관리기관 설치 및 운영 활성화를 위한 ‘기록관리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2007년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전면 개정 이후 지방기록물관리기관으로 최초 설치된 경상남도기록원의 운영 방향 논의와 지방기록 관리업무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김경수 도지사, 이소연 국가기록원장, 곽건홍 국가기록관리위원장, 학계, 시도 및 시군구 기록관리담당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설문원 부산대 문헌정보학과 교수가 ‘지역대표 문화시설로서의 지방기록물관리기관’을, 남재우 창원대 사학과 교수는 ‘경상남도 기록 및 기록화전략에 따른 관리방안’을 발표했다.

이어 전가희 경상남도기록원 연구사가 ‘경상남도기록원 운영현황과 발전과제’를, 원종관 서울기록원 기록보존서비스과장이 ‘서울기록원 건립 추진현황과 향후과제’를 각각 발표했다.

그리고 김주완 경남도민일보 이사와 김양희 국가기록원 학예연구관과의 종합토론이 진행됐으며, 심포지엄을 위해 전국에서 참석한 기록관리전문가 100여 명과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한편 경상남도기록원은 기록관리 현실의 직시와 분석, 상상과 창조로 이루어진 연구로 세계 최고(best one)가 아닌 세계에서 유일한(only one) 경상남도만의 기록과 기록관리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지방의 기록문화 확산으로 지방의 기록자치 시대를 여는 교두보로 발돋움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상남도 중요기록물의 분석, 수집대상을 선별하고 관할 공공기관인 도·시군과 기타 공공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도내 민간기록관 및 문화기관과의 연대로 경남기록 관리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 나갈 것이다.

또한 안전하게 보존한 기록을 도민에게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도민과 함께하는 기록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며, 선진 기록관리 체계 구축을 위한 디지털 아카이브 개발로 기록관리의 효율성과 능률성을 도모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