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남 부회장. /뉴시스

(송승화 기자) 삼성전자가 6일 2019년 정기 사장단 및 임원과 펠로우, 마스터에 대한 정기 인사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김기남 DS부문장 대표이사 사장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노태문 IM부문 무선사업부 개발실장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지난해 선임된 삼성전자 김기남 DS(디바이스 솔루션)부문장·김현석 CE(소비자 가전)부문장·고동진 IM(IT·모바일) 부문장 등 3개 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모두 유임됐다.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견인한 DS(디바이스 솔루션) 부문에서만 80명의 승진자가 나왔다.

삼성전자는 부사장 13명, 전무 35명, 상무 95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4명 등 총 158명을 승진시켰다.

DS부문은 총 80명의 승진자를 배출했다. 이 가운데 12명을 직위 연한과 상관없이 발탁했다. 삼성의 철저한 성과주의 인사원칙을 재확인됐다는 평가다.

부사장 승진명단을 살펴보면 ▲김형섭 메모리사업부 D램 PA팀장 ▲박재홍 파운드리사업부 디자인서비스팀장 ▲송두헌 메모리사업부 YE팀장 ▲전세원 메모리사업부 마케팅팀장 ▲조병학

또 무선 최대 생산 지역인 베트남 법인을 이끄는 김동욱 무선사업부 SEVT법인장과 해외영업 전문가로 QLED 제품 리더십에 기여한 추종석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영상전략마케팅 팀장도 부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외국인과 여성 임원도 11명을 승진시켰다. 외국인 임원은 인도연구소장인 발라지 소우리라잔 SSIR 상무를 비롯한 3명이 승진했다. 김은경 메모리플래시 PE팀 상무 등 8명의 여성 임원이 승진했다.

삼성전자의 기술력을 대표하는 연구개발 부문 최고 전문가도 펠로우 1명, 마스터 14명을 선임했다. 최고 기술회사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인사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사장단 인사를 실시한 데 이어, 이번 2019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모두 마무리했다.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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