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규용 기자) 부산시는 한국관광공사 상하이지사와 함께 최근 개별관광객 증가 트렌드와 한중 간 관계개선 분위기에 적극 편승하고자 12월 6일 상하이시를 방문해 개별 여행객을 대상으로 부산만의 특색 있는 고품격 관광상품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시와 부산관광공사 뿐만 아니라 지난 지난달 부산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된 ‘한국뚱뚱’과 캐릭터 ‘부산언니’, 그리고 지역 여행사, 호텔 등 관광업계 관계자 30여 명이 함께 참여하며, 시는 이번행사를 통해 상하이 현지 요트클럽, 철인 3종 경기 등 동호회 회원과 한국 전담 개별여행 전문여행사 등 관계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공동 마케팅을 펼쳤다.

부산의 숨은 매력을 속속들이 알리기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테마별 고품격 부산관광 상품 및 중국 관광객을 위한 서비스 인프라 소개, 부산관광 명예홍보 대사인 중국 인기 왕홍 ‘한국뚱뚱’ 이 알려주는 부산여행 경험담과 부산의 매력 소개, 특색 있는 부산 소셜 캐릭터이자 부산관광 명예 홍보대사인 ‘부산언니’와 함께하는 포토존, 부산 랜드마크 캔들, 에코백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 어묵과 치맥을 함께하는 유람선 투어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Talk! Talk! Busan’ 프로그램에는 중국 현지 한국전담 여행사 관계자, 문화관광해설사, 부산관광 명예홍보대사 ‘한국뚱뚱’이 패널로 참여해 부산관광에 대한 생생한 소개와 함께 상하이 시민들의 부산관광에 대한 질의와 응답 시간을 갖는다.

시는 본 프로그램을 통해 중국인이 생각는 한국관광 불편사항 등을 파악해 관광서비스 개선 시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날 오전 오거돈 부산시장은 잉용 상하이시장을 만나 한중 양국 간 유일한 자매도시로 25년간의 교류관계를 맺어 온 우정을 바탕으로 향후 해양, 항만, 통상, 관광, 문화 등 다방면에 걸친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고, 설명회에도 참석해 중국인 관광객 유치 활동을 위해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상하이시에서는 매년 50만명 이상의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하는데다, 부산-상하이 간 주 56편의 직항이 매일 운항하고 있어 시가 주목하는 대형 관광 시장으로 이번 설명회를 통해 더 많은 상하이 시민들이 부산을 찾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부산시는 중국 관광시장 전면 개방에 대비해 앞으로도 정기적인 중국지역 마케팅을 통해 부산의 주요 관광지와 대중교통 무료 와이파이 제공, 알리페이 결제 서비스 확대 등 중국 개별별 관광객을 위한 부산의 서비스 인프라를 적극 알려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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