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공주시가 공동으로 제작 중인 통합 관광 어플리케이션 앱 공주시 예상 메인 화면

(서울일보=송승화 기자) 세종-공주시가 증강현실(AR)을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 관광플랫폼 구축을 위한 중간 보고회가 21일 오전 세종시청 성삼문실에서 열렸다.

이번 사업은 세종-공주시민 뿐 아닌 다른 지역 관광객이 두 도시의 문화유산과 관광 명소 등을 증강현실(AR)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앱) 형태로 제공돼 편의성과 정보 취득이 쉬워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보고회는 김현기 세종시 자치분권문화 국장 주제로 주세환 공주시 브랜드운영팀장, 정성욱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박희봉 국립세종도서관 주무관, 고성훈 충남산림자원연구소 주무관 등이 참석했다.

앱에는 세종시의 경우 호수공원, 대통령기록관, 교과서박물관, 김종서 장군 묘, 고복자연공원, 산림박물관이 공주시에서는 송산리 고분군, 공산성, 충남역사박물관, 공주하숙마을, 풀꽃문학관 등 10개소 장소가 앱에 담기게 될 계획이다.

안드로이드형 폰과 아이폰에서 사용 될 앱엔 관광지 안내와 기본 정보는 물론 포털 사이트 길 찾기와 연계한 위치 안내 내비게이션 기능이 구현될 예정이다.

또한, 길 안내는 현 위치에서 대중교통, 도보, 자전거, 자가용을 통해 목적지까지 갈 수 있게 하며 로그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네이버, 카카오톡, 페이스북, 이메일 주소를 연동해 손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왼쪽)증강현실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길안내 예상 화면과 (왼쪽)포켓몬고와 유사한 캐릭터 잡기 게임이 실리며 잡은 캐릭터를 쿠폰으로 받아 사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주요 관광지에서 앱을 이용 체험할 수 있는 증강 현실 기술 기반의 ‘게임’과 국문, 영문, 중문, 일문 등 다국어로 제공돼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개발 중인 앱엔 세종, 공주시 대표 캐릭터를 이용 포켓몬고와 유사한 캐릭터 잡기 게임이 실리며 잡은 캐릭터를 쿠폰으로 받아 사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또 앱 켜고 세종시 8곳과 공주시 9곳 관광지에서 관광지와 관련된 O, X 퀴즈 4문제가 자동으로 팝업(pop-up)으로 뜨며 이 중 3문제를 맞추면 입장권을 할인해 줄 계획이다.

이밖에도 룰렛(roulett) 게임 형태로 관광 지역에서 임의 시간에 자동으로 룰렛이 나타나고 룰렛을 돌려 선물 또는 쿠폰을 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받은 쿠폰으로는 세종시의 경우 국립세종도서관과 대통령 기록관에서 운영 중인 커피 전문점과 연계해 1잔 무료나 50% 활인 받을 수 있게 하며 공주시는 자체 포인트 제도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사업은 총 약 7억 원 규모로 세종-공주시 대표 관광거점 지역을 스마트폰을 이용, 증강현실을 기반으로 제작되며 지난 5월 시작해 내년 3월 최종 어플리케이션 앱이 공개될 예정이다.

세종시 8곳과 공주시 9곳 관광지에서 관광지와 관련된 O, X 퀴즈 예상 화면. 해당 장소에서 문제가 자동으로 팝업으로 뜨며 4문제 중 3문제를 맞추면 입장권을 할인해 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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