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은 교육부의 지원과 경기도교육청-아주대학교와 공동주관으로 수학교육 공감콘서트를 개최했다. /경상남도교육청

경상남도교육청은 교육부의 지원과 경기도교육청-아주대학교와 공동주관으로 수학교육 공감콘서트를 마련했으며, 거창, 서울, 광주에 이어 네 번째 행사로 아주대학교 종합관 대강당에서 경기지역 학부모 대상으로 실시했다.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19일 아주대학교 종합관 대강당에서 김성근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을 비롯한 경기지역 학부모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학교육, 미래를 열다! 우리 아이를 위한 수학교육 공감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아주대학교 박형주 총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지식이 아니라, 생각하는 힘이며, 수학교육은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고, 부산교육대학교 이동환 교수는 “아이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체험과 탐구를 통해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는 교육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다음소프트 송길영 부사장은 “미래의 인간은 기술의 발달로 자신의 직업을 기계에 내어주어야 할 것”이라며, “인공지능 시대에는 인간을 중심으로 협력하고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패널로 참여한 김성근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은 “지식보다는 역량을, 인지보다는 실천을 강조하는 현행 교육과정의 기조에 맞춰, 우리 학생들을 개성을 가진 미래사회의 인재로 길러내려면 수업의 혁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교실 개혁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다짐했다.

이날 콘서트에 참가한 경기지역의 학부모들은 학생의 개성을 존중하고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어야 한다는 패널들의 견해에 공감했으며, 특히 체험수학교실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활동 중심의 수학 수업이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역량을 길러줄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한편 경남교육청은 11월 30일 청주교육대학교 교육문화관에서 다섯 번째 수학교육 공감콘서트를 연다.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