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도지사는 실·국장이 참석한 ‘혁신 전략회의’에서 “도정혁신은 공무원이 혁신의 주체가 되어 소통을 통해 하나씩 과제를 스스로 풀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상남도

김경수 도지사는 실·국장이 참석한 ‘혁신 전략회의’에서 도정혁신은 공무원이 혁신의 주체가 되어 소통을 통해 스스로 풀어나가야 하며, 또한 직원들 애로사항은 무엇이며 어떻게 혁신해 나갈 수 있을 것인지 논의를 위한 워크숍 개최도 제의했다.

경상남도는 19일 오전 10시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김경수 도지사를 비롯한 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혁신 전략회의’는 간부회의 혁신의 일환으로 매월 1회 도정 3대혁신분야 현안과 추진상황을 챙겨나가기 위해 실시되며 처음으로 개최됐다.

이날 회의는 도정혁신을 향후 어떻게 추진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 김상원 도정혁신추진단장이 발표하고, 도정혁신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직원들의 공감대 형성과 자발적인 참여를 위한 방안에 대해 상호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도정혁신 추진방향은 ▲일 잘하는 스마트(Smart) 도정 ▲공공서비스 혁신을 통한 스마일(Smile) 서비스 ▲지속가능한 자발적 참여로 스스로(Self) 혁신 체계를 통해 도민의 삶을 바꾸어 나간다는 것이다.

▶첫째, 일 잘하는 스마트(Smart) 도정의 주요과제는 조직․인사․업무시스템 혁신에 관한 것이다. 먼저 조직혁신은 도민 관점에서 꼭 필요한 일을 제대로 하는 조직을 운영하기 위해 불필요한 일은 줄이고 시군에서 더 잘할 수 있는 일은 이양하며, 공공서비스 전달체계를 개선해 나가는 것이다. 인사혁신은 적소적재 선발과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시스템을 구축해나가는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하고, 업무시스템혁신은 최적의 의사결정 지원과 효율적 정보공유‧협업이 가능한 업무관리시스템 구축과 일하는 방식 선진화과제를 포함한다.

▶둘째, 공공서비스 혁신을 통한 ‘스마일(Smile) 서비스’ 과제는 복지․고용원스톱 지원체계 구축, 공공자원 개방‧공유, 공공데이터 적극 개방 등을 통해 도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수요자 중심 행정을 실현하고, ‘(가칭)도청이 간다’ 버스 운영 등으로 도민의 의견수렴과 참여확대를 통해 정책의 수용성과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셋째, ‘스스로(Self) 혁신’은 지속가능한 자발적 혁신체계 구축을 뜻한다. 공무원이 공공의 이익을 위해 적극적 자세로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도정혁신포럼, 혁신동아리, 지식관리시스템 등을 활용하여 혁신가치를 내재화하고 전문성을 길러 혁신역량을 길러나가기 위한 과제가 포함되어 있다.

이후 토론에서 회의 참석자들은 성공적 혁신의 안착을 위해서는 조직 내 꾸준한 소통을 통한 공감대 형성과 아래로부터의 자율적 혁신역량이 강화되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대외적으로도 혁신이 행정내부에 그치는 것이 아닌 도민들이 도정이 변화해 나가는 것을 체감할 수 있도록 도민과의 소통과 참여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는 등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김경수 도지사는 “도정혁신은 공무원이 혁신의 주체가 되어 소통을 통해 하나씩 과제를 스스로 풀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직원의 애로사항은 무엇이며, 어떻게 혁신해 나갈 수 있을 것인지를 논의하기 위한 워크숍 개최를 제의하기도 했다.

이어 박성호 행정부지사도 “혁신은 수단이지 목표가 아니다. 또한 공직 내부에서부터 혁신하고 이를 통해 도민의 삶이 자연스레 행복하게 변화해 간다면 지속가능한 혁신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소통과 참여를 통해 함께 만들어 갈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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