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에서 새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출범식을 주재한다"고 밝혔다. /뉴시스

(이진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2일 청와대에서 새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출범식을 주재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경사노위가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다"며 "문 대통령이 초청을 하는 형식"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사회적 대화 복원 및 기구 개편, 합의사항 도출 등 그간의 성과에 대해 격려하고 새로운 사회적 대화 출발의 의미를 강조하는 뜻에서 청와대로 초청해서 출범행사를 갖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노총이 참석을 안 해도 그대로 행사는 진행되는가'라는 질문에 김 대변인은 "현재 상태로는 그렇다"고 답했다.

김 대변인은 탄력근로제 확대 등으로 인해 빚어진 정부와 노동계의 갈등 속에서 경사노위를 출범시키는 의미에 대해 "노동계와의 대화를 하는 가장 큰 틀이 경사노위"라며 "노동계와 우리사회 문제 전반에 대해 대화를 해나가는 시작점으로써의 경사노위 출범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탄력근로제 문제에 대해서는 경사노위에서 사회적 대화를 우선 하고, 그리고 국회에서 후속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한국노총과의 고위급 정책협의회에 참석해 "민주노총도 경사노위 출범에 꼭 참여해서 서로 충분히 대화하는 자리가 만들어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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