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19일 오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세종' 학술토론회를 열고 시민이 참여하는 자치분권 선도 도시 건설 모델을 위해 토론했다.(사진=송승화 기자)

(송승화 기자) 세종시는 19일 오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세종’을 주제로 학술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는 세종시와 한국행정연구원, 한국도시행정학회, 한국공안행정학회가 주관하고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와 행정안전부가 후원했다.

‘시민주권특별자치시 세종’ 토론회는 정부의 자치분권 정책 실현과 대내외 공감대 확산을 위한 목적으로 열렸으며 총 3개의 세션으로 개최됐다.

첫 세션에선 ‘지방재정체계의 현황과 분석’을 권오성 행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발제로 좌장엔 조임곤 경기대 교수와 패널로 이정희 서울시립대 교수, 김영록 강원대 교수, 탁현우 한국행정연구원 부연구위원이 참여했다.

두 번째 세션은 금창호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선임연구원의 ‘세종시 자치조직권 자율성, 그 현실성과 타당성’을 발제로 좌장엔 김상봉 고려대 교수와 패널로 김찬동 충남대, 박종수 고려대 교수, 이영선 변호사가 토론했다.

금창호 선임연구원은 세종시의 자율적 기구설치로 특화적 수요대응을 확보하기 위한 ‘세종시법 제정’을 조속히 설치해 기구 관리 자율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9일 열린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세종' 학술토론회 축사를 통해 우수한 주민자치 모델 구축을 위한 전제 조건은 시민의 자발적 참여라며 시민의 적극적인 관심을 요청했다.(사진=송승화 기자)

세 번째 세션에선 임창호 대전대 교수의 ‘세종시 자치 경찰 모델의 도입 방안’을 발제로 좌장엔 김영수 치안정책연구소 연구부장과 패널로 김성희 경찰청 연구발전 담당관, 정길우 제주자치경찰단 교통정보 센터장, 조현빈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가 참여했다.

자치 경찰 모델과 관련 임창호 교수는 광역자치 경찰 모델의 성공적 도입을 위해 도농복합형, 도시 중심형 등 6가지 특화모델을 소개하고 세종시에 자치 경찰본부와 자치경찰대 등 조직 구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개화사를 통해 “세종시 주인은 시민이며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세종은 시민이 스스로 시정에 참여해 결정하고 실천하는 도시로 만들어 마을 민주주의와 직접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 실천의 일환으로 읍면동장 시민 추천제와 시민참여 기본조례 제정 자치분권 특별 회계 등 12개 실천과제를 통해 세종 형 주민자치 모델의 제도적 기반과 실천과제를 구체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학술토론회는 읍면동 주민대표와 대학생, 고등학생, 공무원, 자치분권위원회 세종-제주 특위 위원 등 정부, 학계, 시민 등 각계각층에서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세종시와 한국행정연구원, 한국도시행정학회, 한국공안행정학회가 주관한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세종' 학술토론회 개회식 후 토론회 발제자들과 이춘희(왼쪽 네번째) 세종시장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송승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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