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안효진./사진=더 퀸 컴퍼니 제공 

(이진화 기자) 싱어송 라이터 안효진이 5집 앨범 '좋아요'를 발표하고 년말 가요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입맞춤으로 내게 와줄래 채우지 못한 그리움으로 보고 싶어서 눈물이 나요
이젠 내가 널 사랑할 게 덧없이 흘러간 흔적까지도 내 사랑 놓지 않을래
누가 누가 뭐라고 해도 나는 나는 네가 좋은걸
바람 불면 부는 데로 좋아 좋아 난 정말 좋아요
눈이 와도 좋아 비가 와도 좋아 나는 그냥 네 곁이 좋아 너무 좋아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 '좋아요'의 노랫말이다. 안선영 작사, 설운도 작곡이다.

안효진은 "어느덧 5집 앨범을 발표하게 되었다"며 "이번 앨범 작업에 함께 참여 해 준 설운도·김영광·김지환·추가열 작곡가, 편곡을 맡아 주신 최춘호·김정택·박영수 선생님, 그리고 스태프 여러분들 모두가 참 멋진 인연"이라고 말했다.

안효진은 이어 "앨범 제작 과정은 1년 반이 소요되었다"며 "진행 과정에서 오랜 인연을 쌓아온 김영광, 설운도, 김정택, 추가열 작곡가님은 나를 믿고 프로듀서 및 믹싱, 마스터링까지 직접 맡겨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안효진은 언뜻 보면 신인 같지만 지난 2003년 대구 C&우방랜드에서 이벤트 MC로 데뷔했다. 지금은 톱스타가 된 김제동, 떳다 김쌤 또한 무명시절에는 이 무대에서 안효진과 함께 맹활약을 했다.

안효진은 "이벤드 MC로 활동할 당시에 김제동이 떠서 서울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보고 참 부러웠다"며 "하지만 속담에 '부러우면 지는 것'이라는 생각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안효진은 그러면서 "부단한 노력으로 한국가요작가협회 편집위원에서 부회장이 되기까지 부단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며 "이에 각종 단체에서 특별공로상 및 다양한 봉사 활동에 적극 참여하면서 선행예술인 표창장 및 모범 연예인 상을 받을 만큼 다양한 봉사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효진은 이벤트 MC로 출발하여 지금은 TBN 한국교통방송 한밤의 교차로 '안효진의 가요 이야기' 컬럼리스트를 맡기까지는 15년이란 인고의 세월이 흘렀다고 한다. 그녀의 쉼 없는 노력은 가요계에 큰 빛을 발휘하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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