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성 기자) 대구광역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위원장 하병문)는 11. 15(목) 실시한 대구경북디자인센터와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 행정사무감사에서 업사이클산업, 쉬메릭 브랜드 육성, 신산업 및 지역산업 지원 등 각종 기업지원 사업의 추진상황과 성과를 점검하고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는 사업에 대한 시정을 촉구했다.

하병문 의원 – 대구TP가 수행하고 있는 각종 기업지원사업*의 성과 및 실적관리에 대해 점검하고 특히 R&D 사업은 특성상 지원기간이 끝난 후에도 지속적․장기적으로 실적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 최근 3년간 기업지원사업(R&D 및 비R&D) 예산 현황

- 2016년 : 818.83억원, 2017년 627.13억원, 2018.9월말 현재 774.89억원

또 디자인센터 행감에서는 구군의 도시디자인 사업도 디자인센터가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으며, 디자인기업 지원 및 육성사업의 내실있는 추진과 지역기업 참여율 제고를 위한 방안 마련을 당부했다.

서호영 의원 – 미래자동차, 에너지, 물, 첨단의료 등 대구시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고있는 분야의 다양한 사업을 대구TP가 수행하고 있는데 이러한 산업(사업)이 기존 산업, 기업들과 괴리되지 않고 자연스럽게 연계시킬 대책은 있는지 점검했다.

또, 디자인센터는 대구시로부터 매년 6억원을 지원 받아 쉬메릭 브랜드 육성‧운영하고 미흡한 운영과 브랜드 이미지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고, 특히 온라인 몰 운영과 관련 매출액은 7,500만원 정도인데 운영비는 1억 2,000만원이 지원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특단의 조치를 요구했다.

장상수 의원 – 대구TP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역산업경제 기획 사업’이 대국경북연구원과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추진하고 있는 산업동향 및 통계사업과 중복의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기관간 정보공유와 소통을 통해 효율적인 추진을 주문했다.

디자인센터에서 추진하고 있는 업사이클산업 육성과 관련해서는 산업화 실패를 우려하면서 한국 업사이클센터의 운영 효율화와 업사이클 육성사업이 지원금(보조금)에만 의존(연명)하는 사업이 되지 않도록 제대로 된 육성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태손 의원 – 대구TP의 한방산업육성과 관련 사업이 마케팅에만 치중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내실있는 사업 추진을 촉구했고, 이와 더불어 디자인센터에서 추진하고 있는 일자리 창출사업의 실효성 있는 추진을 주문하고, 또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 등 교육 사업이 실질적으로 일자리 창출과 창업 지원으로 연결 될 수 있도록 내실있는 추진도 당부했다.

홍인표 의원 – 대구TP의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관련 스마트 주차장을 조성하고 있는데 해당 지역의 교통, 주차문제를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추진해야 하는데 너무 기술적으로 접근하고 있어 현실성이 떨어지고 실효성도 갖추기 어렵다고 지적하면서 개선 방안을 촉구했다.

김동식 의원 – 디자인센터는 현재 기업지원기관에 머물고 있는데, 이제는 시야를 넓혀 도시를 디자인하고 대구라는 브랜드를 만들고 육성하는 기관으로 탈바꿈 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이를 위해 우선 대구시와 디자인센터의 인식변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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