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길·박영규 기자) 15일 대구에서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3만여명의 수험생이 응시 48개 시험장에서 차분하게 시험을 치렀다.

올해 지역 수능 시험장 수는 지난해와 같으나 시험실 수는 1,114개로 17개 줄었다.

지난해보다 검정고시 합격자가 90여명 증가했으나 재학생은 340여명, 졸업생은 180여명 감소 전체 수험생 수는 430여명이 줄었다.

대구 지역 최고령 응시자 박선민(81) 할머니는 경북여고에 마련된 제3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르고 수험생들 가운데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30여명은 시험장 내 보건실에서 감독관이 입회 별도로 시험을 치고 있다.

한편 경북에는 73개 시험장, 961개 시험실에서 2만4천여명이 시험을 치렀다.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수능시험 1교시 216명이 결시해 결시율 7.83%로 집계됐다.

한편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15일 대구·경북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경북 내륙과 북동 산지를 중심으로 짙은 안개를 보였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오전 6시 현재 주요지점 가시거리는 안동 100m, 청도 240m, 청송 290m, 군위 350m, 경주 420m, 봉화 500m 등이다. 안개는 해가 뜨면서 점차 해소됐다.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