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항시

(신영길·한종근 기자)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흥해가 특별재생사업을 통해 행복도시 흥해(興海)로 거듭난다.

지난해 11월 15일 포항지진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포항 북구 흥해지역 특별재생지역 및 특별재생계획이 14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14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확정돼 주거안정, 기반시설 정비를 통한 주민 삶터 회복 ‘행복도시 흥해’의 종합적 도시재생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포항 흥해지역은 지난해 포항지진 후 피해 복구를 위해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의 포항 방문 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건의하며 특별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됐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재난지역 도시재생 최초사례를 성공적으로 추진키 위해 지난 2월부터 흥해읍사무소에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를 열고 도시재생대학을 운영했으며, 주민이 중심이 돼 상시적으로 주민설명회와 아이디어 청취, 설문조사 등을 갖는 등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왔다.

이번 특별재생지역 확정으로 ‘함께 다시 만드는 행복도시 흥해’라는 비전으로 삶터 회복과 치유를 통한 ‘주거안정 및 희망공동체 만들기’, 교육과 체험이 함께하는 ‘스마트 방재도시 만들기’, 활력이 넘치는 ‘문화공간 만들기’라는 특별재생의 목표로 2023년까지 사업비 2,257억원을 투입된다.

포항 대동빌라 재건축이지난 10월 31일 부영그룹 관계자와 대동빌라 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동빌라 주택정비사업 공동추진 업무협약을 맺고 121가구가 입주할 수 있는 지하 1층, 지상 9∼12층 규모의 아파트 2개 동을 지을 계획이다.

또, 치유와 소통을 통한 ‘희망공동체 만들기’사업으로 재난 심리지원센터 조성, 문화복지센터 신축 등 주민 역량강화를 위한 커뮤니티 공간조성 및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간접적 삶의 질 향상으로 심리안정 여건을 마련하는 한편, 공동체 회복을 위한 치유 및 방재교육에 전문가 지원을 확대하는 등 지진피해 주민들의 트라우마 극복을 지원하고, 빠른 일상 회복을 도우며 주거안정 기반시설 정비를 통한 주민 삶터를 회복한다.

그리고, 흥해읍에 ‘스마트 방재도시 만들기’에 역점을 두고 재난 대피소, 다목적 스마트 대피소를 건축 재난 시 필요한 1차, 2차 대피소와 대피로를 마련해 신속한 정보 제공 및 대피 체계를 구축한다.

뿐만 아니라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통합플랫폼, 방재인프라 구축을 통해 국내 최초 재난 대응형 도시재생 선도모델을 제시하는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역점을 두고 추진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흥해 특별도시재생을 추진에 주민이 제안하고 주민이 선정하며, 주민이 참여하는 주민주체가 돼 사업계획 수립에 참여하고 필요한 사업내용들을 계획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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