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몰카

(이만복 기자) 인천 동구는 스마트폰 등의 전자기기를 이용한 불법촬영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관내 공원 내 여성 공중화장실에 안심스크린 설치했다고 밝혔다.

안심스크린은 공중화장실 내 하단의 빈 공간을 막는 설치물로, 화장실 내 칸막이 하단부분이 막혀 있지 않아 발생할 수 있는 불법촬영을 방지해 여성들이 안심하고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추진됐다.

구는 송현공원, 화도진공원, 인천교공원 등 여성화장실에 안심스크린 설치를 완료했으며, 이로써 불법촬영 예방 개선 및 공원 내 여성이용객에게 안전한 공원 환경 인식에 즉각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공원 내 공중화장실의 불법촬영의 위험 가능성이 있는 곳에 더욱 관심을 갖고, 앞으로도 불법촬영 등 여성범죄에 취약한 시설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안전한 공원 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주민들이 안심하고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 8월 불법촬영 탐지장비 14세트를 구입해 공공근로 인력을 배치, 관내 공중 화장실을 주1회 이상 상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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