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화 기자)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 ‘국회 분원을 세종시에 설치해 주셔요’란 청원이 지난달 10일부터 올라와 5일 오후 2시까지 5880여 명이 이미 동의했고 마감일이 다가오자 청원을 찬성하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국회분원 세종시 관련 청원은 오는 9일 마감되며 분원 설립을 위한 용역사업은 10개월째 표류하고 있다.

국회 세종분원 관련 용역은 ‘국회사무처’와 ‘국회 분원건립 조직관리’ 예산으로 2억 원이 책정됐지만 용역 발주도 못 하는 상황이다.

청와대 청원 게시판엔 ‘중앙부처 대부분이 세종시에 있지만 국회는 서울에 있어 국정감사나 상임위 때 세종시 공무원들 수천 명이 국회로 출장 가면서 엄청난 행정 비 효율을 낳고 있다’며 청원 이유를 밝혔다. 

이어 ‘지역균형발전을 저해하며 이를 해결키 위해 개헌을 통한 세종시의 국회 분원이 필요하며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한 대선주자 모두가 동의했지만 지지부진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행정수도완성 세종시민대책위원회와 지방분권 균형발전 세종연대는 5일 오전 서울시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세종시 국회 분원과 관련된 기사 회견을 열고 언론과 대국민 홍보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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