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중인 피해학생. /김병철 기자

(김병철 기자) 경기도 화성에서 '선배가 평소 마음에 안 든다'며 또래 학생 8명이 여중생 1명을 집단으로 구타한 사건이 발생했다. 

가해 학생 이모양(15세, 女, 중 2년) 외 A중학교 2명, B중학교 2명, C중학교 2명, D중학교 1명 등 총 4개교 7명(총 8명)은 지난 10월 21일 오후 2시 39분경 경기도 화성시 소재 △△광장으로 같은 학교 보컬 선배인 피해 학생 손○○(16세, 女, 중 3년)을 불러내 “선배가 평소에 마음에 안 든다.”며 인근 모 빌딩 1층 비상계단으로 끌고 가 집단으로 2시간에 걸쳐 구타했다.

이에 피해 학생 손모양은 경기도 오산시 소재 병원(전치 3주)에 입원했다. 

피해 학생 부모에 따르면 이날 "8명의 가해 학생 중 4명은 무릎을 꿇게 한 후 돌아가면서 뺨을 수십 차례씩 때리며 폭언 등 협박을 하였으며, 4명은 주변을 경계하면서 폭행 방조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폐쇄회로TV(CCTV) 영상과 두 학생이 나눈 페이스북 대화 내용을 증거물로 갖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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