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8회 박찬호 전국 초등학교 야구대회 개막식에서 선수들이 도열해 있다.(사진=송승화 기자)

(서울일보=송승화 기자)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와 공주시가 주최한 ‘제18회 전국 초등학교 야구대회가’ 2일 공주시립 박찬호 야구장에서 6일간의 일정으로 시작됐다.

18번째를 맞는 이번 대회엔 전국 초등학교 32개 야구팀이 출전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규정에 따르며 토너먼트 방식으로 결승전은 오는 7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이번 대회엔 유소년 선수 보호 및 부상 방지 제도를 준수해 투수는 한 경기당 3이닝까지 투구하며 투구 수는 최다 60개로 제안하고 한 선수가 3일 이상 연속투구 할 수 없다.

또한, 콜드게임은 4회 7점으로 8강까지 적용하고 6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7회부터 승부치기 규정을 적용, 9회까지 승부를 가리며 여기서도 승부가 나지 않을시 다음날 경기 1시간 전 ‘서스펜디드’ 경기로 한다.

개회식에 참석한 박찬호 전 선수는 “횟수로는 20번째 정식대회는 18번째를 맞아 현재 프로야구에서 활약하는 선수도 있어 기쁘다”며 입을 열었다.

박찬호 전 선수가 제 18회 박찬호기 전국 초등학교 야구대회에서 선수에게 '일등보다는 인성을 강조하며 무엇을 느끼고 배울지 고민하는 선수 되길 바란다'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송승화 기자)

이어 야구 선배임 강조하며 부산감천, 온양초등학교 선수단을 호명하며 집중력이 좋다고 칭찬한 후 “야구를 잘해서 일등 하는 것은 중요치 않으며 (선수가)어떤 인성을 가지고 무엇을 느끼고 배워야 할지를 고민하는 선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섭 공주시장은 “박찬호 선수가 이렇게 되기까지 알지 못하는 많은 노력과 어려움이 있었지만 꿈과 희망을 버리지 않고 극복해 지금의 위대한 선수로 성공했으며 노력하면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될 수 있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제18회 박찬호기 전국초등학교 야구대회는 시립박찬호 야구장에서 2일 인천상인천초등학교와 경기의왕초등학교 경기를 시작으로 6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에는 상인천, 의왕부곡, 수창, 칠성, 대현, 인헌, 서당, 동일중앙, 신흥, 김해삼성, 이수, 도곡, 삼일, 온양온천, 신광, 당진합덕, 화정, 경주동천, 강남, 군산신풍, 갈산, 감천, 서석, 길동, 율하, 우암, 화순, 수진, 서림, 영랑, 순천북, 공주중동초등학교가 참가했다.

한편, 지난해 제17회 박찬호기 야구대회에선 광주 수창초등학교가 우승했으며 서울 사당초등학교가 준우승, 서울 영일초와 전북 군산신풍초등학교가 각각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제 18회 박찬호기 전국 초등학교 야구대회 개막식 풍경을 사진을 통해 살펴 본다.

제18회 박찬호기 초등학생 야구대회에서 '인천상인천초등학교'와 '경기의왕부곡초등학교'의 첫번째 경기가 열리고 있다.(사진=송승화 기자)
박찬호 전 선수가 대회 시작 전 시구를 받은 선수 글러브에 사인을 해주고 있다.(사진=송승화 기자)
경기 전 열린 '홈런 더비'에서 수상한 선수들이 시상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송승화 기자)
제 18회 박찬호기 전국 초등학교 야구대회 개막식 후 박찬호 전 선수와 참가 선수팀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송승화 기자)
박찬호 전 선수와 김정섭 공주시장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송승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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