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발라드 여왕 린이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본인의 노래 중 부르기 꺼려지는 곡이 있다며 폭탄 고백을 했다.

지난 23일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장에 등장한 린은 OST 계의 여왕이란 수식어에 맞게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OST ‘바람에 머문다’로 첫 무대를 열었다.

올해 데뷔 19년 차를 맞은 린은 자식 같은 본인의 노래들 중에서도 특히 부르기 꺼려지는 곡이 있다고 고백, 그 이유를 직접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문제의 노래를 들은 MC 유희열은 파격적인 내레이션과 도발적인 가사로 인해 “뮤지컬인 줄 알았다”며 소감을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발라드부터 R&B, 트로트까지 장르 불문 보컬 능력자인 린은 의외로 힙합 마니아임을 밝히며 블랙핑크의 ‘뚜두뚜두’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해내 방구석 래퍼의 스웩을 선보였다. 

최근 정규 10집을 발표한 린은 프로듀싱에 참여한 이번 앨범에 대해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내년이면 20년 차 가수가 되는 그는 “그동안 하고 싶은 것과 할 수 있는 것 사이에서 방황했다”며 “사람들이 린이라는 가수를 떠올렸을 때의 익숙함을 가지고 오래도록 노래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이날 린은 박새별이 작곡하고 공동 작사한 정규 10집의 타이틀곡 ‘이별의 온도’ 무대를 선보였다.

린, 정준일, 정은지X손여은, 죠지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26일(금) 밤 24시 40분 KBS 2TV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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