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화 기자) 김동철 바른미래당 의원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감대책회의에 참석해 "인사는 국정의 시작이다"면서 "실패한 대통령 뒤에는 반드시 실패한 인사가 있다" 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그런데 평등, 공정, 정의를 천명했던 문재인 정부에서 적폐정권 박근혜 정부와 경쟁하듯 낙하산 인사가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고용노동부와 환경부만 하더라도, 고용노동부 산하 9개 공공기관 임원 100명 중 25명, 환경부 산하 10개 공공기관 임원 31명 중 20명을 낙하산으로 내려 보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아울러 "박근혜 정부가 1년6개월 동안 205명의 친박 낙하산 인사를 단행할 때, (문 대통령은) 1년4개월 동안 365명의 캠코더·낙하산 인사를 단행했다"며 "감옥에 있는 박 전 대통령이 서러워서 눈물을 흘릴 지경이다"고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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