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화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감대책회의에 참석해 "문재인 정부 출범 1년4개월 차에 박근혜 정부 출범 2년 차의 숫자보다 더 많은 낙하산 인사가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문 정부가 적폐라고 말하는 박근혜 정부와 무엇이 다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1년7개월이 지났을 때 당시 새민련의 한 의원이 공공기관장으로 임명된 친박 인사가 60명이라고 비난했다”며 “그렇게 비난한 민주당 의원은 지금 어디에 있나”고 꼬집었다. 

김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공공기관 감사가 이렇게 전문성 없는 캠코더 인사로 임용돼 채용비리와 고용세습에 대한 감시가 제대로 이뤄질 수 없는 것이다" 며 “온정주의와 연고주의 인사가 판을 친다”고 질타했다. 

김 원내대표는 아울러 “문재인 정부는 박근혜 정권의 비리와 적폐가 촛불혁명을 불렀고 정권의 몰락을 재촉했지만, 그 핵심에는 낙하산 인사 문제가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