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식 기자) 우석제 안성시장이 지난 10월 19일, 안성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년 동안 시정을 견인할 민선 7기의 비전 및 공약에 대해 발표했다.

민선 7기 공약 사업은 지난 인수위원회를 비롯해 정책비전 TF를 통해 1차로 면밀한 검증 과정을 거쳐 66개 공약사업(안)을 내놨고, 이를 토대로 부서별 세부적인 검토와 공약이행평가단의 심도있는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4개 분야, 5대 핵심공약을 포함해 58개 세부사업으로 확정됐다.

우 시장이 이끄는 민선 7기는 시정 목표를 ‘즐거운 변화 행복한 안성’으로 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일자리 넘치는 활력도시 ▲균형발전 행복도시 ▲함께 나누는 소통도시 ▲시민 섬김 친절도시를 4대 시정방침으로 삼았다.

▲일자리 넘치는 활력 도시 분야에는 ‘지역대학졸업자 공공기관 우선채용제도 도입, 스타필드 조기 준공, 대규모 낮은단가(LP) 산업단지 조성‘ 등 15개 사업이, ▲균형발전 행복도시 분야에는 ’유천 송탄 취수장 상수원 규제 해소, 구)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활용 공공복합개발, 평택~안성~부발 국가철도 적기 추진 준비‘ 등 16개 사업이, ▲함께 나누는 소통 도시 분야에는 ’도시가스 공급 종합대책 및 에너지 복지 실현, 노인 여가 시설 및 프로그램 확충, 미래교육지원센터 설립, 기초수급대상 여성생리대 무상공급 확대 등 18개 사업이 ▲시민섬김 친절도시 분야에는 ’안성~서울 광역버스 신설, 행복택시 활성화, 시민안전도시선언 및 안전종합대책 추진‘ 등 9개 사업이 각각 지정됐다.

58개 공약 가운데 5대 핵심공약은 ▲도시가스 공급 대책 에너지 복지 실현 ▲유천․송탄 취수장 상수원 규제 해소 ▲대규모 낮은 단가(LP) 산업단지 조성 ▲구)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활용 공공복합개발 추진 ▲평택~안성~부발 국가철도 적기 추진 등이 꼽혔다.

5대 핵심공약과 관련해, 우석제 안성 시장은 “도시가스 취약지역에 대한 자체 사업비로 내년도 40억원을 예산편성해 취약 계층의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요 공약 중 하나였던 노인 수당은 지급 대상을 당초 65세 이상 기초연금대상자에서 만 70세 이상 어르신 전체로 변경하고 지역화폐로 매월 5만원씩 지급해, 연간 약 90억원의 투자 효과도 함께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공무원 복지 포인트 및 사회복지수당, 청년수당 등을 지역화폐로 풀어 복지와 경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계획이다.

안성시는 공약 실현을 위해 약 1조 9천 3백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추정(수시변동)하고, 이 가운데 국비는 138억 원, 도비는 354억 원, 시비는 약 13.9% 수준인 2천 689억 원, 민간 투자 1조 6천 88억 원 등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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